진천군은 3월30일 이월면 신월리 산152번지 일원(이월전기전자 농공단지진입도로변)에서 남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나무심기 행사는 제68회 식목일을 맞아 산림의 중요성을 알리고 푸르른 지역 만들기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계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진천군 새마을 지회, 자연보호협의회, 여성농업인 연합회, 의용소방대 회원 등과 일반 주민들 500여명이 참여해 2.2ha의 산지에 소나무 2,400본과 백합 1,100본을 식재하며 녹색 지역 만들기에 한 팔을 보탰다.

나들이를 겸해 가족 단위로 찾은 참여자들은 아이와 함께 나무를 식재하고 물과 비료도 주는 등 모처럼의 휴일을 뜻 있게 보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마르테스에스오말자씨(42세, 광혜원 거주)를 비롯한 관내 다문화가정 20세대 30여명이 참여해 녹색 지역 만들기에 힘을 보태며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또한 이날 군은 이날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전개하며 행사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1인당 2본 내외의 묘목을 표찰과 함께 분양하며 참여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마르테스에스오말자씨는 “가족과 함께 제2의 고향인 생거진천을 위해 작은 힘이지만 보탤 수 있어서 매우 보람되고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식목일 주간보다 한주 앞서 개최됐으며 이는 오는 6일과 7일 양일간 실시될 예정인 ‘산불 제로 작전’의 원활한 수행과 주민 참여율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산불제로 작전에는 군청 직원과 산불예방대원 등 700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집중적인 산불예방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