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경찰서(서장 김창수)가 지난 8월부터 결혼이주여성으로 구성된 등 다문화가정의 조기정착을 위해 외국인 운전면허교실을 운영한 가운데 수강생 13명 전원이 학과시험에 합격하는 기쁨을 누렸다.

진천서는 11월1일 청주운전면허시험장에서 실시한 학과시험에 응시한 면허교실 수강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인솔경찰관 2명과 승합차 2대를 제공했다.

진천서는 지난 8월부터 매수 수요일 2시간씩 면허시험 강좌를 10주간 개설하였고 특히 각 나라별 문제은행 DVD를 배포하여 언어적인 어려움을 해결해 주었다.

또한, 운전면허시험장과 협력하에 안전교육, 신체검사, 학과시험을 위한 컴퓨터 조작방법등에 대한 설명을 따로 청취할 수 있도록 조치해 수강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학과시험에 합격한 응위안(베트남,여,25세)은 “현재 임신한 점을 고려하여 직접 경찰관이 집으로 태우러 와서 다시 집까지 데려다 준 점이 너무 고마웠다”면서 “한국 경찰관들의 이미지가 너무 친절하였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인 진찌엔(여, 31세)은 “혼자 공부하기에는 막연하지만 강사의 쉬운 부연설명과 핵심적인 부분에 대한 강조가 합격의 중요한 점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