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초평농협(조합장 유철희)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애플수박을 출하했다.

지난 6월7일 초평농협은 산지유통센터에서 염기동 충북농협 본부장, 서정배 진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 애플수박 작목회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하행사를 가졌다.

애플수박은 큰 배 또는 멜론 크기의 ‘작은 수박’으로 무게가 1~2㎏ 정도이며, 1·2인 가구가 확산됨에 따라 작은 과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전국적인 수박 주산지인 전남 함평, 충남 예산 등 다른 지방에서도 재배에 활기를 띠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충북에서는 최초로 초평지역 수박농가에서 지난 2019년부터 시험재배를 시작했으며, 올해는 초평농협을 중심 애플수박작목회(회장 김규영)를 조직해 본격적인 생산에 나서게 되었다.

초평농협 애플수박 공선출하회는 17개 농가가 참여하고, 올 6월말까지 약 200톤을 출하할 계획이다.

진천군은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반조성 사업비 2억원을 지원했으며, 초평농협에서는 안정적이고 균일한 애플수박 출하를 위해 비파괴당도 선별기를 도입했다.

출하행사를 겸한 시식회에서 참석자들은 작고 귀여운 수박모양에 흥미를 보이는 한편, 기존 수박 못지않은 달달한 맛에 신 소득작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유철희 조합장은 “가격경쟁력과 당도 향상에 지속적인 노력으로 소비자의 구매력를 높여 농가소득을 증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