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대소 주민들이 M사의 폐기물처리업체 건립 시도에 강력하게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M사는 대소중학교 인근인 대소면 삼정리 653-1번지 일원에 폐기물 처리사업 허가를 음성군에 신청했다.

이에 대해 대소면이장협의회(회장 김대식)를 비롯한 기관사회단체들이 현수막을 관내 곳곳에 게시하며 강력한 반대의 뜻을 천명하고 있다.

대소면이장협의회 김대식 회장은 “중부고속도로와 평택-제천고속도로가 교차하며 교통연건이 좋은 대소면은 삼정택지개발 등 꾸준히 정주여건 개발을 통해 사람이 살기좋은 지역으로 발전해가고 있다”면서 “그런데 지역인재 양성의 요람인 대소중에서 불과 200여m 지점에 위치하고, 삼정택지개발지역에서도 가까운 곳에 폐기물 처리 공장이 들어선다는 것은 지역발전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로서 대소면민들로부터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민 A씨(55세.남.태생리 거주) 또한 “미곡리에 있는 K사로 인해 대소면민들은 오랜시간 악취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이보다 더 가까운 곳에 폐기물 처리시설이 들어서면 대소면 주거환경이 악화되는 것은 불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음성군 관계자는 “삼정리 653-1번지 일원에 M사가 폐기물 처리사업 허가를 신청했으나 환경과에서 부적합 처분 의견을 받아 반려했고, M사가 다시 신청한 폐기물처리공장 허가건도 ‘자연순화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령’과 ‘폐기물관리법’에 각각 저촉되는 것으로 판단해 반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17년에도 M사는 같은 장소에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를 시도했으나, 역시 지역주민들로부터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