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종합가구 박성수 대표가 ‘통큰 기부’로 고마움을 샀다.

박성수 대표는 대한노인회 진천군지회(회장 박승구)를 통해 장롱, 서랍장, 식탁, 의자 등 가구 3천5백 점(1억원 상당)을 경로당과 홀몸노인 및 복지기관 등에 전달했다.

진천읍 장관리에서 13년 동안 가구점을 운영해 온 박 대표는 “덕산읍으로 사업장을 이전하기 위해 가구를 정리하던 중, 진천군노인회에서 불용자원으로 경로당 환경을 개선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의자와 탁자가 없어 불편을 겪고 있는 경로당이나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노인회에 연락하게 됐다”고 밝혔다.

군 노인회는 기부 받은 가구를 ‘경로당 환경개선 불용자원 지원사업’으로 이월분회를 비롯해 관내 경로당 157개소와 노인일자리사업 ‘9988행복지킴이’ 수혜자 11명 및 ‘9988행복나누미 사업’ 대상 경로당 15개소에 책상, 서랍장, 방역용품 거치대, 의자 등을 배부했다.

박승구 노인회장은 “어버이 날 등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주거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과 경로당 편의를 위해 뜻 깊은 선물이라 생각하고 직원들이 직접 가구를 배달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불경기로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아낌없이 기부해 준 박 대표님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박 대표는 “보은군 시골에서 농사지으며 생활하시는 88세 된 노모가 생각나, 장사하고 있는 진천 인근 마을과 이웃주민들에게도 기부를 해왔다”며, “오는 6월 1일 새롭게 문을 여는 덕산읍 소재 진천PS가구점도 지역과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업체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