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 CCTV 통합관제센터가 또 다시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 화제다.

지난 10월30일 오후 9시 35분경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근무 중인 모니터 요원 2명과 경찰 1명은 차량판독용 CCTV로 도난수배 차량을 확인하고 진천경찰서 상산지구대에 신속히 이동 경로를 통보했다.

진천읍에서 사석방향으로 도주하고 있던 차량 절도 피의자는 5분만에 사석삼거리 검문소에서 경찰에게 덜미가 잡혔다.

이번 사건은 진천군이 지난 8월 1일 CCTV 24시간 관제를 시작한 3달여 만에, 지난 8월 20일 절도범 현장검거, 9월 1일 폭력범 현장검거, 9월 27일 자살예방에 이어 네 번째 큰 성과를 이룬 것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강력범죄가 연일 증가하고 있는 이때 CCTV 통합관제센터가 범죄 예방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셈이다.

진천군은 군비 5억원 등 사업비 12억원을 들여 도내 군 단위로서는 최초로 CCTV 관제센터를 설치해 공익목적 CCTV 321대를 통합 관리하며 지난 8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곳 CCTV 관제센터는 출범 이후 수사정보 55건을 제공하는 등 범죄 예방·해결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