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소방서(서장 양찬모)는 4월27일, 신한금융그룹과 굿네이버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 공동 주관하는 '희망 영웅상'에 21번째 수상자로 음성소방서 김주훈 소방사를 선정, 이날 전달식을 진행했다.

'희망영웅상'은 신한금융그룹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사회 프로젝트'의 하나로 굿네이버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다른 사람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한 사회적 의인을 발굴하고 포상해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활동이다.

김주훈 소방사는 지난 11일, 동료 결혼식 참석 후 귀가하던 중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경부고속도로 죽암휴게소 인근에서 고속버스와 승용차 등이 4중 추돌하는 사고를 목격했다. 김 소방사는 즉시 119상황실에 사고발생 사실을 신고하고 가장 파손상태가 심각한 차량 운전자의 외상평가를 실시해 왼쪽 허벅지 부분이 골절된 것을 파악했고, 손상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이후,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에게 환자를 인계한 김 소방사는 추가 출동한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환자의 중증도 분류 등 현장 활동을 도운 후 현장을 떠났다.

김주훈 소방사는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본능적으로 차량으로 달려가 응급처치를 실시했다"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소방관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묵묵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