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소방서(서장 염병선)가 화재를 조기에 발견해 진압한 화재진압 유공자를 찾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소방서는 지난 4월 증평읍 중동리 장뜰시장의 한 상가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진압한 화재진압 유공자 2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성래(65)씨와 윤경수(29)씨는 지난 12일 장뜰시장 내 상가에서 오전 장사 준비를 하고 있던 중 주변에서 타는 냄새가 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해 주변을 둘러보니 맞은편 상가의 계량기에 스파크가 일어나고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했다.

이들은 지체하지 않고 장뜰시장 내 보이는 소화기를 이용해 적극적으로 화재를 진압하는 등 신속한 조치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했다.

박씨는 "평소 장뜰시장의 안전을 위해 관심을 갖고 상인들을 대상으로 소방교육을 해주신 게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안전점검 등 예방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소화기 1개가 소방차 1대와 맞먹는다는 걸 증명해 준 사례"라며 "위험을 무릅쓰고 기꺼이 화재진압 유공자 분들의 헌신적이고 적극적인 행동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