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의회 안미선 의원은 2월3일 오전 '괴산군의회 제2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중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괴산읍 신기리에 추진 중인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계획 원천차단'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현재 국내 의료폐기물의 95%가 민간업체에서 처리된다는 점을 언급하며,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설치된다면 민간업체의 이윤추구를 위해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최가 결정된 청정괴산, 유기농업군 괴산의 이미지가 돌이킬 수 없이 훼손될 것"이라며 "미국·유럽·일본 등의 '의료폐기물 발생지 처리 원칙'을 보더라도 중앙정부가 직접 나서서 민원을 해결하고 정책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맑은 공기를 발암물질로 뒤덮으려는 의료폐기물 소각장 사업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소각장 설치 반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괴산군민들도 끝까지 관심을 갖고 청정 괴산을 지켜줄 것"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