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이 자전거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지역 내 주민등록상 주소를 두고 있는 군민을 대상으로 일괄 가입한 증평군민 자전거보험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은 올해 1월부터 전국10대 자전거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1천440만원을 투입 자전거사고로 인한 사망, 후유장해, 진단위로금, 벌금 사고, 변호사 선임비용, 자전거 교통사고 처리지원금 등에 대해 최고 5천만원의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자전거보험에 가입해 군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3월 도안면 송정리에 거주하고 있는 김모(73)씨가 처음으로 보험금을 지급 받은 이후 지금까지 총 15건의 자전거사고에 대해 1천615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보험금을 지급받은 군민들은 "사고로 낙심하고 있을 때 군에서 가입한 보험으로 인해 뜻밖의 도움을 얻게 됐다."며, "군민들이 미쳐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보장하고 있는 증평군의 행정에 감동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군 관계자는 "증평군민이면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보험혜택을 받게 되는 만큼 주민들이 자전거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보험가입에 따른 보장사항과 보험금 청구에 대한 내용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민자전거보험에 대해 기타 궁금한 사항은 동부화재(주) 또는 증평군청 도시교통과(835-392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