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열 증평군수가 3월19일 산림공원사업소장 등과 산불발생위험지역과 감시현장을 직접 점검했다.군은 영농준비를 위한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소각, 등산객 실화 등으로 인해 대형산불 발생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5월15일까지를 특별산불비상근무기간으로 정하고 직원 300명이 19개 지역의 임야 및 산불취약지를 구역별로 지정 현장중심 산불예방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산불전문예방진화대 21명, 산불감시원 5명 등이 좌구산 및 이성산 산불감시초소와 마을 구역별로 산불예방홍보 및 감시활동을 하고 있으며, 산림공원사업소는 평일과 휴일 모두 오후9시까지 비상근무반을 3개조로 편성 운영되고 있다.

군은 초기 진화를 위해 기계화 진화대를 2개조로 편성 산불진화차(1천300ℓ, 2천ℓ)를 산불위험지역인 좌구산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와 증평군 증평읍 송산리 산림공원사업소에 각각 배치하고 현장 감시인력 모두에게 무전기를 지급 20분 간격으로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또 지난 11일에는 율리휴양촌에서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8명을 대상으로 산불전문강사(윤기선 전 제천시청산림녹지과장, 이대중 산림기사)를 초청 산불예방과 진화에 대한 이론 강의와 산불진화장비사용법, 기계화시스템운용방법 등 종합실습을 실시했다.

홍 군수는 이성산 산불감시초소를 점검하는 자리에서 "작은 실화로 수십년간 소중히 가꿔온 산림 자원들을 한순간에 잃을 수 있다"며, 현장 감시자에게 격려와 철저한 감시를 당부했다.한편 증평군은 전체 면적은 81.83㎢이며 이중 임야 면적은 4,145ha(41.45㎢)으로 5년전인 2008년 증평읍 율리 산불 이후로 산불 없는 군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