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의장 박문희)는 10월8일 11대 후반기 개원 100일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발표하고 지역현안의 조속한 해결을 약속했다.

도의회는 지난 7월 개원 후 현재까지 3차례 임시회를 열고 63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3회 24일간 회기를 통해 조례안 24건(의원발의 16건), 예산·결산 2건, 동의·승인 12건, 건의·결의안 3건과 원구성 선임안 등 22건을 처리했다.

7차례 민생현장을 방문해 민원을 해결했으며 도민·사회단체 등과 간담회 및 정책토론회를 17차례 개최했다.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중·북부권역 특별재난지역 지정 촉구 성명'을 발표, 충주·제천·음성(8월 7일), 단양·영동(8월 24일)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이끌어냈다.

또한 '용담·대청댐 방류로 인한 피해지역 대책마련 건의안'을 채택해 관련부처에 전달하고 도의원과 사무처 직원들은 힘을 모아 음성, 제천, 단양에서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벌였다.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상임위원회 활동도 활발했다고 자평했다.

도의회는 지난 7월 충북선철도고속화 지원을 위한 특위가 KTX세종역 신설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한 데 이어 용담·대청댐 방류로 인한 피해지역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한국철도(코레일) 충북본부의 통폐합 철회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밖에도 고교 무상교육을 1년 앞당겨 시행하고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균형발전 특별위원회'도 구성했다.

지난달 29일에는 도와 도의회 간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도정 주요정책 협의를 위한 기구를 신설하고 첫 회의를 했다.

박문희 도의장은 "지난 100일은 코로나19와 수해로 힘든 도민들을 위해 동료의원들과 현장에서 발로 뛰며 소통하는 기간이었다"며 "기본과 원칙을 지키면서 민생안정을 도의회 최우선 과제로 삼아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