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이 올해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봄철 황사가 예년보다 일찍 자주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지역 농가들에게 가축 및 농작물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하고 나섰다.

군에 따르면 황사는 직접적으로 광합성 작용에 장애를 주며 비닐하우스의 채광률을 떨어트려 각종 질병을 야기하는 등 농작물 및 가축관리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황사가 찾아오면 축사의 창과 출입문을 닫아 외부와의 접촉을 적게 하고 운동장이나 방목장에 있는 가축은 축사 안으로 신속히 이동시켜야 한다

또한 노지에 쌓아둔 건초나 볏짚 등은 비닐이나 천막 등으로 덮어 주어야 한다.

시설원예 관리는 시설의 환기창을 닫아서 황사먼지가 작물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하며, 황사현상이 지속돼 피복재인 비닐이나 유리에 먼지가 쌓이면 스프링클러 등을 활용하여 먼지를 닦아 주어야 한다.

이와 관련 진천군은 황사는 중국 및 몽고의 사막지대에서 발생한 흙먼지로서 최근 강한 편서풍을 타고 급속히 증가하면서 4월께 주로 나타났으나 올해는 예년보다 빨리 시작도리 전망으로 가축 및 시설원예 등 농작물 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