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월16일 갑작스럽게 사망한 괴산군청 유기농산업과 故 안광삼 직원의 가족을 위한 일일찻집이 3월14일 남산농협예식장에서 열려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009년 괴산군으로 전입한 후 농업 관련 부서에서 근무한 故 안광삼씨는 2011년 구제역 발생시 장비지원업무를 맡아 구제역이 조기에 종식될수 있도록 노력했으며, 일반농산어촌 포괄보조사업, 농촌활력증진사업, 귀농귀촌정착사업, 지역특화 및 향토산업 육성 등 농정업무를 맡아 솔선수범했다.

또한, 2015 괴산 세계유기농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유기농업군 정착을 위해 유기농업 리더교육 양성센터를 개설하는 등 유기농업 확산해 노력하는 등 농업인을 위해 밤샘작업을 마다하지 않고 힘든 업무속에서도 자신의 힘든 일은 남에게 말하지 않고, 남의 힘든 일은 함께 해결하는 자신보다 동료를 먼저 생각하는 직원이었다.

이런 안타까움에 3월14일 괴산군농업인단체협의회에서 직원의 뜻을 기리고 그의 가족을 조금이나마 돕기 위해 한농연, 한여농, 농민회, 농촌지도자, 생활개선회 등 5개 사회단체가 모여 일일찻집을 열게 됐다.

이양재 괴산군농업인단체협의회장은 “유기농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직원의 뜻을 기리기 위해 일일찻집을 열게 됐다”며 “가족들에게 밝은 희망과 용기를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 홈페이지에 故 안광삼 직원의 아내가 쓴 “소은이가 기억하는 아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군 직원들에게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