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행복교육지구는 2017년부터 진천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계획하고 마을교육공동체를 구축해왔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체험활동을 활성화하고 안전하고 교육적인 문화 조성을 희망하는 가정의 목소리를 담아 지역 특색을 살린 생거진천 행복마을학교를 운영 중에 있다.

지난 7월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진천읍 그린공방에서 부모와 자녀가 짝을 이뤄 참여하는 마을학교 ‘자연톡톡 감성톡톡’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부모와 함께 자연놀이, 화분 만들기, 야생화 가꾸기, 마른 꽃을 활용한 작품 만들기 등 진천의 풍부한 문화예술인프라를 활용하여 친환경 감성을 길러주는 체험활동이다. 또한 이월면행정복지센터 작은도서관에서는 매일 청소년을 위한 돌봄 쉼터 ‘느티나무’가 열린다.

‘느티나무’는 하교 후 청소년들이 시간을 보낼 만한 장소가 없었던 이월면에 마을과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심하여 청소년을 돌보기 위해 만들고 운영 중이며, 지난 7월 31일에는 평가 기간이 끝난 이월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다.

느티나무를 운영 중인 마을교육활동가 장대형씨는 “코로나 19로 인해 위축된 채 시작했지만 지금은 우려와 달리 아이들이 편하게 머물다 갈 수 있는 곳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아 뿌듯하다. 면에서도 아이들을 위한 간식을 제공해주기도 하고, 마을 여러 단체들의 적극적인 도움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찾아오는 곳이란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