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민족문학 선구자인 포석 조명희 선생의 전집 출간회가 지난 7월15일 (사)포석기념사업회(회장 최원규)의 주최로 진천읍 한울컨벤션웨딩홀에서 개최됐다.

손선소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출간회에서는 최원규 포석기념사업회장을 비롯해 송기섭 진천군수, 김성우 진천군의회 의장,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 겸 유족대표 및 포석기념사업회 회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간회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출간회는 1995년 출간했던 ‘포석 조명희 전집’에 포석의 미발표 작품을 더하고 전문가들의 평전, 헌시 등을 새롭게 구성해 증보개정판을 출간했으며, 이번 전집에는 포석의 시, 소설, 희곡, 수필, 평론, 동요, 신문·잡지 발표작 등 총 113편의 작품이 실렸다.

최원규 회장은 “한국문학의 기초를 닦고 항일영웅이시며 위대한 문학가이신 포석 조명희 선생의 전집 증보개정판을 출간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특히 이번 문학전집이 출간되기까지 동양일보 조철호 회장님과 충청북도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포석조명희 기념사업회에서는 앞으로 선생의 작품이 교과서에 재등재 되는 것으로 여기계신 모든분들과 함께 힘과 열정으로 반드시 이뤄내길 소망한다”면서 “미래세대가 이끌 한국 문학의 요람, 위대한 애국애족의 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최인훈 소설가는 평전을 통해 "포석 조명희의 생애는 한 마디로 파란만장이었다"며 "작가의 생애 자체가 한 편의 격렬한 드라마이며, 한 편의 비장미 깃든 서사시"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증보개정판은 무려 7년에 걸쳐 기획·제작됐다.

전집은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유통지원시스템 홈페이지(seoji.nl.go.kr)와 국가자료구축시스템에서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