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의 향토문화 및 역사를 집대성한 '증평군향토문화총람집'이 발간됐다. 증평군과 증평문화원(원장 최건성)은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지역 문화를 이해하고, 지역에 대한 궁금증을 확인할 수 있는 백과사전 형식의 증평군향토문화총람을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증평문화원에서는 유병택·강신욱 향토사연구위원과 정찬교 증평군청학예사 등 3명을 집필위원으로 하고 지난해 8월 편찬작업에 착수해 나경준 충북향토문화연구소 연구위원의 감수를 거쳐 올해 3월에 빛을 보게 되었다.

이번에 편찬된 총람은 총 344쪽 분량에 △제1편 증평군 개관 역사·정치·행정 △제2편 증평군 문화재와 유물·유적·민속문화 △제3편 증평군 자연·인문환경 등 3편으로 구성했으며, 부록으로 증평 문화재 현황 및 관련 법률을 수록했다.

총람은 향토문화연구회원과 향토사학자가 20년간 증평 향토문화를 연구하고 수집한 자료를 정리함으로써 증평을 연구하는 학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증평 문화를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삼을 수 있게 됐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증평군향토문화총람은 증평지역의 한반도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일 뿐만 아니라, 증평 고유의 문화 유산에 대한 소중한 길잡이인 동시에 지역 문화의 정체성을 밝히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