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소방서(서장 박진영)는 3월 14일 진천읍 금수실업에서 용접 불티로 인한 화재 연소 재현실험을 실시한다.

이번 실험은 매년 각종 산업현장에서 용접 불티로 인한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화재현장 조사시 정황 증거에 의존하는 주관적 조사에서 탈피하여 과학적인 감식과 감정 기법으로 용접 불티 화재의 메커니즘 재연을 통하여 향후 동종 화재조사 업무에 적극 활용하고자 실시하게 되었다.

실험 방법은 종이와 샌드위치 패널 등 가연물 주위에서 용접 작업을 실시하여 용접 불티 비산 거리에 따른 착화 가능 여부를 측정하게 되며 화재가 발생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측정하게 된다.

진천소방서는 정확한 화재재현실험을 위해 지난 2009년 이월면에서 발생한 공장화재 상황과 비슷한 공장을 선정하였으며 용접작업 조건별로 상황을 설정하여 재현실험을 실시하게 된다.

박진영서장은 “안전을 위해 소방차를 근접배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것이며 이번 실험을 통해 향후 화재조사 업무능력이 크게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천소방서 관내에서는 최근 3년간 용접작업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6건 발생, 8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