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올 한해 지역 산림자원의 공익적 가치와 경제성 제고를 위해 대대적인 조림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조림사업에는 총 사업비 9억8천8백만원이 투입되며 243ha 면적의 산지에 낙엽송, 잣나무, 백합나무 등 경제수종 56만본이 식재될 예정이다.

추진은 산지 특성 및 조림 목적을 감안해 경제림 조성사업, 큰나무 조림사업, 재해예방 및 유휴토지 조성사업 등으로 진행된다.

경제림 조성사업에는 총사업비 7억3천9백만이 투입돼 이월면 신계리 산81-1번지 등의 필지 총 면적 216ha에 경제수종 54만6천본을 식재할 계획이다.

일반 경제림 116ha에는 잣나무외 5종의 수종이 식재될 예정으로 임업소득 증대와 아름다운 경관 조성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용단지 경제림 100ha에는 백합나무(85ha)와 아까시(15ha) 나무가 식재될 예정이다.

지난 해 참나무시들음병 방재를 위해 대규모 벌채가 있었던 산지가 주 대상이며 군은 특용(밀원-꿀)단지 경제림 조성을 통해 양봉 등 산림자원을 활용한 농가의 소득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군은 큰 나무 조림사업으로 사업비 2억2천2백만원을 투입해 현재 조성중인 생거진천 자연휴양림 인근 20ha에 소나무 등 경관수종 6천본을 식재한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개장 예정인 생거진천 자연휴양림 이용객들이 더욱 수려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재해방지 및 유휴토지 조림에는 사업비 2천7백만원이 투입돼 이월면 신계리 87-1번지 일원 7ha에 소나무외 3종 8천본의 나무가 식재될 예정이다.

재해방지 조림으로 5ha에 소나무 등이, 유휴토지 조림으로 2ha에 산지과수약용종이 각각 식재된다.

군은 이와 같은 조림 사업들을 추진하며 수종의 특성, 날씨변화를 고려해 구체적인 추진 일정을 계획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에 전체 사업량의 2/3 정도인 165ha의 조림사업을 조기 발주할 예정이다.

또한 적절한 사후관리를 위해 사업비 1억1천300만원을 투입해 140ha 면적의 조림지에 대한 풀베기, 덩굴제거 작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사업비 8억3천7백만원을 투입해 관내 700ha 면적의 산림을 대상으로 하는 숲 가꾸기 사업도 별도로 추진하며 건강한 산림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목재 부산물은 산림 바이오매스 수집단을 운영하며 저소득층 땔감 지원 및 톱밥 생산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산불예방, 산림병해충 방재 등 지역의 산림 자원 보호에도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진천군 관계자는 “지난 2월부터 탄소흡수원 유지 및 증진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며 앞으로는 산림자원의 공익적 가치와 함께 경제적 가치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지역 산림자원의 경제적 가치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있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참고
■ 탄소흡수원 유지 및 증진에 관한 법률
- 2013년 2월 23일 시행
- 나무 식재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 사용 등을 탄소흡수 활동으로 인정
- 흡수한 탄소량을 계량화해 거래하거나 기부할 수 있게 제도적 기반 마련
■ 바이오 매스
- 에너지화 할 수 있는 생물체의 양
- 동식물에서 유래한 에너지화 가능 물질의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