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이 올해 예산 편성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건전한 의견 수렴을 통해 건전하고 정확한 재정 집행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지역위원을 공개모집 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각 읍면을 통한 사전홍보 기간을 거쳐 오는 18일 군 홈페이지에 모집공고를 할 예정이다. 신청기간은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이며 모집인원은 읍면별로 10명 이내다.

관내 거주자 또는 관내 기업체 및 기관에 거소를 두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군청 기획감사실 또는 관할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지역위원에 위촉되면 2년 임기 동안 예산에 관련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해당 읍면의 소규모 주민숙원사업들을 제안하는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군은 지역위원 구성이 완료 되면 오는 5월 위원들을 대상으로 예산학교 진행 등 제도의 조기정착 및 원활한 운영을 해나갈 계획이다.

박승열 기획감사실장은 "지역 여건에 맞는 모범적인 주민참여예산제의 조기 정착 및 활성화에 가장 중요한 것은 군민들의 참여와 관심이다"며 "군 예산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올바르게 쓰여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일환으로 모집하는 지역 위원 모집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 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 편성과정의 주민 참여를 통해 참여형 재정자치를 실현하고, 예산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다.

진천군은 지난 해 12월 '진천군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를 전문 개정하고 제도의 조기 정착 및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한편 진천군은 오는 4월 중 군 회의체인 진천군 주민참여예산위원을 모집할 예정이며 공개모집(18명), 군수 추천(6명), 읍·면장 추천(7명), 전문기관 등 추천(5명) 등의 방식으로 40여명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