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음성군이장협의회 정기총회에서 회장 선출을 둘러싸고 구성원간 내홍을 겪던 협의회가 기나긴 산통 끝에 반재영(63.사진) 씨를 군협의회장에 선출했다.

음성군이장협의회는 지난 5월13일 오후 2시부터 원남면자치센터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반재영 현 원남면이장협의회장을 군이장협의회장으로 추대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다만, 이번에 선출된 반회장은 올 한해만 군협의회장 직을 맡고 차기 회장은 2021년 1월에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선출한다.

협의회 부회장 등 임원진은 이달 말 음성군이장협의회 임시회의에서 선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음성군내 9개 읍.면이장협의회장 중 이재연(소이면), 김남국(삼성면) 등 2명의 이장협의회장이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가운데 7명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기관사회단체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자성의 목소리를 내고, 지난 2월 이만재 음성군이장협의회장 사퇴이후 공석인 협의회장 선출을 마무리 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반 회장은 “부족한사람이 중책을 맡은 것 같아 걱정”이라고 운을 뗀 후 “협의회장 선출과정에서 일어난 갈등을 봉합하고 소통과 화합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이장협의회가 되도록, 나아가 음성군민의 권익신장과 복지증진을 위해 큰 역할을 하는 이장협의회가 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