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훈 진천군수가 지역 건설업체들의 어려움을 챙기기 위해 직접 나섰다.

유영훈 군수는 3월1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직접 주재하고 지역 건설관련 업체 임원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며 건의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일반건설협회 진천군지회 황근영 지회장, 전문건설협회 진천군지부 최준락 지부장, 충북건설기계지부 진천지회 이범호 지회장, 진천중기협회 장동섭 대표 등 지역 건설업체 임원들 12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내수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건설경기 성장률이 둔화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역의 건설경기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4일 군의 간부회의에서 있었던 유영훈 군수의 특별지시로 추진됨에 따라 이날 간담회에는 박승열 기획감사실장, 유영찬 건설재난안전과장을 비롯한 관련 실과장 및 팀장들 30여명이 함께 배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건설업체 임원들은 3개 산단 조성, 우석대 ASEM 진천 캠퍼스 이전 건립 등 군 발주 또는 민자 유치로 진행 중인 대형 지역개발 사업에 관내 건설업체들의 장비 및 자재 등이 사용될 수 있도록 군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유영훈 진천군수는 배석한 담당 실과장 및 팀장들을 통해 관련 현황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건설업체 임원들의 건의 사항들이 적극 수용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군이 발주 또는 민자 형태로 추진되는 대규모 건설공사 인·허가시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 비율을 높이는 조건을 부여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영세한 규모의 지역 건설업체 지원을 위해 실적공사비 적용 완화와 적극적인 조기 및 분할 발주를 실시키로 결정했다.

이외에도 진천군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 및 규칙에 의해 운영되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협의회 및 실무협의회의 운영도 더욱 강화키로 하고 건설업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접수 창구도 연중 상시 운영키로 했다

군은 이런 조치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 단기적으로는 지역 건설 경기를 활성화시키고 장기적으로는 관내 공사시 반드시 지역업체를 참여시키는 풍토가 조성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유영훈 진천군수는 “현재 우리 지역에는 진천시 건설 기반 강화를 위한 각종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중으로 진작에 이런 자리가 마련됐어야 했는데 많이 아쉽다”며 “앞으로는 지역 건설업체들의 발전과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군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며 필요하다면 군수인 저부터 직접 앞장서겠다”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진천군에는 현재 전문건설업 등 158개의 건설업체가 등록돼 있다.(전문건설업-130개, 일반건설업-28개, 폐기물-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