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보건소는 치매 예방 및 치매질환자 지원을 위해 다양한 치매 관련 보건사업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군 보건소는 치매조기검진 사업, 치매질환자 사례관리 서비스, 약제비 지원 등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지역의 치매 발병율을 낮추고 치매 질환자 및 가족들의 경제적·정신적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힘쓴다는 방침이다.

군 보건소는 경로당 등을 순회하거나 각 읍·면 보건지소 및 진료소를 통해 관내 60세 이상 어르신 3천5백명을 대상으로 무료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검사결과 치매가 의심되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전문병원으로 안내하고 치매정밀 검사비도 지원해주고 있다.

　보건소에 등록한 치매환자의 경우에는 해당 가정을 직접 방문해 치매환자 사례관리 서비스와 치매 관리용품(기저귀, 케어스텝 등)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기준을 충족한 저소득층 치매환자들에게는 월 3만원 정도의 약제비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군 보건소는 치매예방 건강프로그램 일환으로 치매선별검사 후 경도인지장애 또는 치매 치매질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증상 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인지재활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및 모니터링, 전문인력 배치 등 치매환자 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예산담당 부서 및 군 의회와 협조해 추경시 관련예산 추가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보건소에 치매환자로 등록한 치매질환자 비율이 추정치(895명) 대비 57.1%(511명)에 불과함에 따라 각 읍면사무소 및 관련 의료기관을 통해 등록을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진천군 보건소는 앞으로도 치매로부터 지역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며 “지역의 어르신들께서도 본인과 가족을 위해 치매 예방 및 검진 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해 7월 보건복지부가 수립한 ‘2차 국가 치매관리 종합대책’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지난 4년간 노인인구가 17.4% 증가하는 동안 치매노인은 2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오는 ‘25년에는 치매노인이 100만명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진천군은 지난 해 관내 노인 인구가 전체인구의 15%를 넘어서며 이미 고령사회(14% 기준)로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