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10일 진천군 종박물관에 특별한 손님들이 방문했다.

충청북도의 국제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 야마나시현의 대표단으로 내한한 요코우치 쇼우메이지사와 일행들 8명이 종박물관을 방문해 한국 범종의 예술적 가치와 우수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표단은 충청북도와 야마나시현 자매결연 20주년 행사에 참석하면서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하나뿐인 종박물관에 대한 남다른 관심으로 종박물관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일본대표단 일행은 종박물관 원보현(학예사)씨의 안내로 범종에 대한 자료들을 열람하고 종제작 과정 등을 둘러보았다.

일정을 진행하며 요코우치 쇼우메이 지사를 비롯한 일행들은 중국, 일본 범종과 달리 독창적인 발달 과정으로 학명으로도 한국종으로 별도로 불리는 한국 범종에 대해 시종 적극적인 관심과 호기심을 나타냈다.

특히 일행들은 직접 타종까지 해보며 은은하면서도 맑은 특징을 지닌 한국 범종의 소리에 대해 감탄을 연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방문 일정 중에는 진천군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일본 관광객의 방문을 홍보하는 행사도 있었다.

충청북도와 야마나시현은 1992년 자매결연을 하고 공무원,유학생 교환, 청소년 바둑대회 등을 다양한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