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3월부터 사업비 6천300만원을 투입해 ‘주거 현물급여 집수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군의 이번 현물급여 집수리 사업은 공동발주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기초생활 수급자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수급자들이 참여하는 집수리 자활 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다.

올해 지원 대상은 수급자 가정 30세대로 가구당 지원 한도는 210만원이다.

군은 지난 2월말까지 주거 현물급여 지원이 가능한(주거공제 대상) 전체 339가구를 대상으로 각 읍면사무소의 추천을 받았으며 현재 대상 가구 신청 절차를 완료했다.

오는 3월15일까지 현지방문을 통해 주택상태 등을 조사할 예정이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지원 대상 가구를 최종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의 우선순위는 기존에 집수리 지원을 받지 못한 가구와 안전상의 문제로 긴급 수선의 필요가 있는 가구 등이다.

선정된 가구는 주택 상태 및 생활 여건을 감안해 도배나 장판, 보일러 교체, 지붕 개보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씽크대 교체 등을 지원받게 된다.
(건축허가가 필요한 대수선을 제외한 생활불편 해소 및 미관 개선 등)

군은 시공비용이 지원 한도액을 초과할 경우에는 저소득 주민 집수리 사업, 민간부문 집수리 지원 사업 등 여타 사업들과 연계해 지원함으로 사업의 실질적 효과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진천군의 집수리 자활공동체인 (주)진천군주거복지센터에서 위탁받아 시공하게 된다.

군은 저소득층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인 만큼 대상자 가 선정 즉시 공사를 발주하고 공정관리와 지도감독 활동에 철저를 기해 신속하고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진천군 관계자는 “진천군은 주거현물급여 집수리 사업외에도 저소득 주민 집수리 사업, 농어촌장애인 집수리 사업 등 지역의 소외계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사업 추진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조사단계에서부터 지원 대상 가구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등 세심한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주거 현물급여 집수리 사업은 기초 수급자가 거주하는 집이 자가 가구 등일 경우 3년에 1회 정도 집수리 지원을 받기 위해 가구별로 주거 현물급여(‘12년 2인가구 기준 45,000원)를 적립해 추진된다.
※참고 -자가가구 등의 범위
- 본인 소유 (무허가, 미등기 주택 포함)
- 주택전체 무료임차자(단, 주택소유자가 수리에 동의할 경우 한함)
- 기타 시군구청장이 자가 거주자로 인정한 경우

진천군은 ‘05년부터 ’12년까지 예산 5억7천1백여만원을 지원해 저소득가구 379세대에 대한 주거현물급여 집수리 사업을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