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이 친수공간과 주민 휴식공간 마련을 위해 지난 2010년 6월에 착공한 동진천 하천환경조성사업인 1.82km 구간을 마무리했다고밝혔다.

총 사업비 86억원을 들여 조성한 동진천 생태하천조성사업은 괴산읍 동부리 성황천 합류점부터 사호정교까지 1.82㎞ 구간에 기존의 콘크리트 포장을 들어내고 저수호안 정비, 산책로 정비 등 군민 휴식과 친수공간으로 조성했다.

배수구조물 13개소, 가동보 1식, 인공섬 3개소를 설치했고, 하천 제방을 보호하기 위한 호안공은 자연석 2만3천979㎡ 식생매트 7천86㎡를 조성했으며, 자전거도로 1.18km, 산책로 3.65km를 조성하여 주민들의 생활체육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생태하천 저수호안 정비함에 있어서는 인근 육군학생군사학교 건설공사현장, 건축자재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현장에서 나오는 발파암을 활용하여 4억3천만원의 공사비를 절감했다.

군은 27일 동진천하천정비 확대를 위해 사호정교부터 동진천교까지 1.2km의 구간에 대한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2015년 개최되는 세계유기농엑스포의 주행사장과 부대행사장으로 활용되는 이번구간은 가급적 현 상태로 유지하면서 행사장과의 이동동선과 연계 고수부지조성 등 친수공간 확보와 제방 및 저수로의 안전성 등을 수리분석하여 하천정비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