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열 증평군수와 박석규 의장은 2월24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사곡1리 마을화합행사에 참석 지난해 농축산자원화시설 설치와 관련해 갈등의 골이 깊었던 주민과 화합의 자리를 가졌다.

홍 군수는 사곡1리 마을회관에서 연성호 이장, 연훈흠 노인회장 등 100명이 모인자리에서 "그동안 농축산자원화시설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오해와 갈등이 있었다"며 운을 뗀 뒤 "앞으로 사곡리 주민과 상생발전하고 좋은 방향으로 나가기 위해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연 이장은 "증평군과 사곡리 주민모두가 더이상 소모적 싸움을 하지 않도록 오해를 풀기로 했다"며 "농축산자원화시설 설치 사업이 잘 진행되어 증평발전이 앞당겨 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대화가 시작되기 전 홍 군수는 "사곡리 주민도 문제가 해결되길 바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선뜻 어느 한쪽에서 나서기 어려운 상황에서 마을화합행사를 통해 초청의 뜻을 전해와 참석하게 되었다"며, "주민과의 갈등을 매듭짓고 발전을 위한 이해와 대화의 장을 자주 갖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군은 농축산자원화센터 조성사업과 관련된 주민간 갈등이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해소돼 도안면 도당리 616번지 일원7천785㎡에 농축산자원화시설을 건립하기로 결정하고 올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광역친환경농업단지가 조성되면 가축분뇨의 해양 투기 금지에 따른 양축농가의 축산분뇨 개별 처리 부담 경감과 친환경 농업기반을 바탕으로 농가소득 증대, 유기농업인증 면적이 확대되어 지역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