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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를 반대하는 괴산군민 2차 궐기대회가 지난 1월11일 괴산읍 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열렸다.
지난 12월20일 괴산군청 앞에서 열린 이후 20여일 만에 열린 이날 궐기대회에는 해당마을인 신기리 주민 200여명과 이차영 괴산군수, 박덕흠 국회의원, 신동운 괴산군의회 의장 및 의원, 윤남진 도의원, 사회단체 회원, 군민 등 500여 명이 참가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괴산군민들은 그동안 많은 현안들에 대해 똘똘뭉쳐 다락재, 용화온천 등을 막아내는 저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에도 의료 폐기물 소각시설역시 괴산군민들의 저력을 보여주자"고 역설했다. 또한 "소각시설이 들어오면 분진, 다이옥신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로 유기농업군의 위상이 추락하고 청정 이미지가 훼손된다"며 "생존권을 위협하는 소각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참가자들은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은 수집·운반·보관과정에서 2차 세균감염 위험이 크다"며 "야적장과 소각로 주변에서 발생하는 침전물과 하수는 인근 하천으로 흘러들어 군민 건강을 위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문화예술회관을 출발해 괴산군청까지 상여를 메고 거리행진을 한 가운데 박덕흠 국회의원과 신동운 군의회 의장이 앞에서 상여를 이끌었다. 또한 이들은 오후에는 의료폐기물 업체가 들어설 예정인 괴산읍 신기리 현장과 원주지방환경청에서 집회를 벌였다.
앞서 A업체는 지난해 11월 12일 괴산읍 신기리 일원에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을 설치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원주환경청에 제출했지만 괴산군은 법률검토와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설치 불가 입장을 업체에 회신했다. 원주환경청은 지난달 12일까지 검토 결과를 업체에 통보해야 하지만 서류미비를 이유로 보완을 요구했으며 업체는 17일까지 보완서류를 제출했지만 환경청은 또다시 보완을 재요구했다.
이에 따라 소각시설 설치 여부 결론은 1월 말이나 2월 초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환경청은 결과를 비공개 한다는 입장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차영 군수와 신동운 괴산군의회의장은 지난해 11월 29일에 이어 지난 8일 원주지방환경청과 환경부를 차례로 방문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막아달라고 요청했으며 3천명에 가까운 주민들의 탄원서와 반대서명부를 원주환경청에 제출하기도 했다. < 저작권자 © 중부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