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8만 군민 여러분!

‘군민을 존경하는 군수’, ‘군민들에게 존경받는 군수’, ‘8만 군민 모두의 군수’가 되겠다는 다짐으로 출발한 민선 7기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달여가 훌쩍 지나갔습니다.

저는 앞서 민선 7기 핵심 어젠다로 현재와 미래의 조화로운 공존을 제시하고 양적 성장이 지속되는 것은 물론 질적 성장으로 이어져 군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군민 행복과 실천 가능한 공약을 발표하고 확정하는데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그 동안 다양한 의견 수렴과 부서별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민선 7기 군정목표인 ‘사람 중심의 친환경 미래도시 생거진천 건설’실현을 위해 5개 분야 111개 행복공약을 확정했습니다.

‘111 행복공약’은 ‘일일이 군민을 살피고, 일 잘하는 군정 추진으로, 일등 군민을 섬기는 행복 공약’이라는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은 것입니다.

5대 분야 111개 사업은, △삶이 풍요로운 휴먼시티 분야 25개 사업 △군민과 함께하는 위드시티 분야 23개 사업 △중부권 성장거점 솔라시티 분야 21개 사업 △친환경 건강도시 그린시티 분야 22개 사업 △교육‧문화 융합의 디자인시티 분야 20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공약 이행에 필요한 잠정 추계액은 총 1조7,231억원이며, 기투자 2,217억원(12.9%), 임기내 1조1,065억원(64.2%), 임기후 3,949억원(22.9%)입니다. 기투자를 제외한 소요재원 1조5,014억원은 각 재원별로 국비 3,449억원(22.9%), 도비 983억원(6.5%), 군비 2,609억원(17.3%), 민자 등 기타 7,973억원(55.3%)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분야별 공약사업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삶이 풍요로운 휴먼시티 조성 분야입니다.

우리군은 현재도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복지‧보건‧안전 등 분야에 전체의 23.3%에 해당하는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선 7기에서는 예산을 증액하는 것은 물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지원할 수 있는 사업들을 많이 발굴했습니다.

또한, 태내에서 노년까지 생애주기별 군민지원 프로그램을 꼼꼼히 설계해 살기 좋은 생거진천 실현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산모‧신생아 도우미 서비스 전면 시행 △노인 및 사회복지관 중축 △광혜원 문화복지회관 건립 △전 군민 안전보험 가입 △무선마을 방송 시스템 전 세대 보급 △미세먼지 대응 대기오염 측정소 설치 등을 추진하며 약 387억원의 재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두 번째, 군민과 함께하는 위드시티 조성 분야입니다.

진천의 주인이신 군민들의 요구와 숙원사업을 적극 반영하고 농촌‧기업‧소상공인의 상생 방안 마련, 선진농업 육성 지원, 최고 수준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업을 마련했습니다.

△농산물 유통 지원 센터 건립 △LH 1,666세대 공동주택 공급 △혁신도시 복지 및 정주여건 개선 △백곡면 행정복지센터 신축 △전통시장 및 상점가 주차 환경 개선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며 약 2,469억원의 재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세 번째, 중부권 성장거점 솔라시티 조성 분야입니다.

우리군은 지난 2년 6개월 동안 6조원 가까운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인구증가율, 고용률, 1인당 GRDP 등 각 종 경제지표에서 도내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신 성장 동력 발굴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인구 15만 진천시 건설을 달성하는 것은 민선 7기 역점 사업 중 하나입니다.

태양광 클러스터를 완성하고 세계 최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메카 도시로 발돋움하고 4차 산업 전지기기를 구축해 우리군을 중부권 성장거점으로 한 단계 도약시키겠습니다.

또한, 우리군의 장점을 살린 스마트 도시개발과 특화 산업단지 조성, 명품 혁신도시 육성 등 차별화 된 전략 수립을 통해 좋은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을 극대화하겠습니다.

△4차 산업 전진기지 구축 △K-Food Valley 조성 △성석지구 미래형 미니 신도시 조성 △신재생에너지 3050 계획 수립 △태양광 허브 호수 공원 조성 △복합 산업단지 개발 등을 추진하며 약 5,804억의 재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네 번째, 친환경 건강도시 그린시티 조성 분야입니다.

최근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저녁 있는 삶과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 work-life balance) 등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흐름에 발 맞춰 민선 7기는 군민들이 어디서나 공원과 체육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개선하고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환경 문제는 적극적인 시설 투자와 개량으로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백곡호, 초평호 등을 지역 명소로 육성해 지역 관광 사업에도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스포츠 테마 타운 조성 △맑은 물 푸른 농촌 가꾸기 △초평호 제 2 하늘다리 건설 △생활체육공원 4개소 조성 △축사 악취 저감 개선 사업 확대 △자전거 도로 정비 및 확충 계획 수립 등을 추진하며 약 4,991억원의 재원이 투입될 계획입니다.

다섯 번째, 교육‧문화 융합의 디자인시티 조성 분야입니다.

지난 임기 동안 인구 증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주여건 개선에 많은 예산을 투입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교육과 문화가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민선 7기는 하드웨어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는 물론 군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고 실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주민 체감형 사업을 많이 발굴했습니다.

△중‧고교 신입생 교복비 무상 지원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조성 △교육 경비 지원 강화 △어린이집 이용 아동 피복비 지원 △생거진천 문화의 날 운영 등을 추진하며 약 1,361억원의 재원이 투입될 계획입니다.

존경하는 8만 군민 여러분!

저는 평소 공약은 선거 때 표를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주권자인 군민들과의 맹세라는 신념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번 공약 선정을 함에 있어서도 실현 가능성을 가장 중점적으로 점검했습니다.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주신 만큼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겠습니다.

공약 사업별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한 논리 개발과 그 동안 쌓아온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도비를 확보하는 한편 민선 6기 투자유치 경험을 바탕으로 민자를 유치하고 불요불급한 경상사업비를 제외하고 군정 전반에 대한 긴축 재정 운영으로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이번 공약에 담겨지지 않은 사업과 군민과 각 단체에서 주신 다양한 의견도 향후 실천 방법을 다각적으로 검토하여 일반 시책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발표한 공약 사업을 성실히 이행해 예산 7천억, 1인당 GRDP 7만 달러, 2025년 시승격이라는 7‧7‧5 시대를 견인해 나가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9월 17일

진천군수 송 기 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