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이 국민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노후 전기시설 개선사업과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서민층을 대상으로 하는 가스시설 개선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은 한국전기안전공사 충주음성지사와 함께 생활여건이 어려운 관내 국민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노후 전기시설 개선사업과 가스사고에 취약한 LPG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할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서민층에게 교체비용을 지원해 가스안전을 확보하고 서민층 생활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가스시설 개선사업을 실시한다.

군은 전기시설 개선사업에 3천666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관내 300세대에 대한 전기시설 점검과 불량 노후 전기시설(누전차단기, 배선용차단기, 전등, 전선 등) 교체 등 전기시설을 개선해 나간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충주음성지사는 전기시설 개선사업 완료 후에도 전기 119제도인 스피드콜 서비스(1588-7500)를 운영해 전기시설 누전, 정전 등 고장이 발생할 경우 긴급 출동해 신속한 응급조치를 하고, 꾸준한 안전점검으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들이 전기재해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군은 가스시설 개선사업에 1억 731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상대적으로 가스누출 등 안전사고에 취약한 서민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기초노령연금수급자 등) 대상 총 525세대에 단독주택의 취사·난방용으로 사용하는 LPG 가스 배관을 기존 고무 호스에서 금속배관으로 교체하고, 외부 차양 설치와 퓨즈콕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등 가스시설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서민층 대상자 중 금속배관으로 교체를 희망하는 자는 3월 20일까지 거주지 읍면사무소로 직접 신청하거나 마을이장에게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청 경제과 ☎043)871-3472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소외 계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내 저소득층의 각종 시설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총 1,627가구가 전기시설 개선사업 지원을 받았으며, 군과 한국가스안전공사 충북지역본부는 1998년부터 2012년까지 총 1,799세대의 낡은 고무호스 가스시설을 금속배관으로 교체하는 가스시설 개선사업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