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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지방자치제 부활이후 처음으로 형제가 같은 시기에 의장석을 차지하는 '형제 의장'이 충북에서 탄생돼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7월5일 충북도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장선배(56) 의원과 같은 날 증평군의회 의장에 오른 장천배(58) 의원 형제다.
이처럼 형제가 같은 시기에 지방의회 의장에 오른 것은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전국에서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한 지난 2010년 민선5기 선거를 통해 나란히 지방의회에 입성했으며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하면서 이번 민선7기에 함께 의장석을 차지하게 됐다.
정계입문은 동생인 장선배 의장이 먼저다.
지방일간지에 근무했던 장 의장은 고교 동기동창생인 김종률(증평·진천·괴산·음성) 전 국회의원의 선거를 도우면서 2004년 정계에 발을 디디게 됐으며 이후 본격적인 정치행보를 펼치게 된다.
이후 지난 2010년 당시 청주시 3선거구(상당구 영운동, 용암1·2동)에서 도의회 의원에 출마한 장 의장은 첫 도전에 성공하면서 정책복지위원장을 지냈고, 지난번 10대때는 부의장을 맡아 정치적 보폭을 넓혔다.
특히 이번 6·13선거에서는 경쟁자 없이 무투표로 당선되는 기록을 세우면서 원내 최다선인 3선으로 재입성하게 됐다.
장 의장은 3선을 일군 지역구의 견고한 지지세를 바탕으로 최근 민주당 상당구 지역구위원장에 대한 도전의사를 밝히는 등 정치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고향 증평에서 자리를 잡은 형 장천배 의장은 지역에서 활발한 시민단체 활동을 펼치다가 역시 2010년 민선5기 선거에 민주당 공천을 받아 군의원 활동을 시작했다.
그동안 산업건설위원장, 4대 전반기 부의장 등을 거쳤으며 지난번 임기중에는 전국지역신문협회가 주는 의정 대상을 받는 등 왕성한 의정활동으로 3선고지에 무난하게 올랐다.
더구나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전체 7석 가운데 6석을 차지하면서 유일한 3선 의원으로 일찌감치 의장자리를 확보했다.
장선배 의장은 "형제가 동시에 의장으로 선출된 것은 영광이지만, 충북도가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하는 시기에 도의회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장천배 의장은 "우리 형제가 도의회 의장과 군의회 의장에 함께 당선된 것은 가문의 영광"이라며 "오늘 저와 동생의 의장 선출은 가족의 고생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더 열심이 일해 도민과 군민의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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