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에서 아파트 신축공사를 하고 있는 ㈜부영주택이 무상으로 도로 아스팔트 포장 공사를 하는 등 지역에 잇따라 기부를 하고 있어 잔잔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진천군 등에 따르면 부영주택은 최근 1000만원을 들여 진천읍~이월면 구간 도로 100여m를 포장했다. 　

이 곳은 진천소방서 소방차 출입은 물론 승용차 등 주행 차량의 U턴이 많은 곳으로 그동안 비포장 상태여서 먼지가 발생하고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진천소방서 관계자는 “긴급 자동차 진출입로가 울퉁불퉁한 비포장이어서 불편이 많았은 데 부영에서 무상으로 포장해 줘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부영주택 박장환 소장은 “20여개월 동안 이 곳에서 공사를 하면서 발생하는 먼지와 공사 차량 소음 등 소방서와 주민들에게 피해를 줘 이번 포장 공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부영주택은 지난해 12월부터 2억원을 들여 교실이 부족한 진천여자중학교 교실 2개를 증축 중에 있으며, 준공후에는 학교에 무상으로 기증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5월에는 충북도와 경기도 경계지역인 진천군 이월면 신계리에 있는 충북도 홍보조형물에 대한 보수공사를 무상으로 하기도 했다.

　
한편 부영주택은 진천읍 장관리에 사랑으로 부영 1·2차 임대아파트 1264가구를 확정 분양가 방식으로 공급 중이며, 2차 694가구는 다음달 1일부터 입주에 들어간다.

전세대에 바닥전체 강화마루 및 전·후면 발코니(새시 포함)를 확장·시공한다. 최초 입주자는 LED TV, 양문형냉장고, 드럼세탁기, 김치냉장고, 전자비데 등을 기본 설치·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