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군수 유영훈)은 전기 절약을 통한 녹색생활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오는 3월말까지를 탄소포인트제 가입 중점 신청기간으로 정하고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권유하고 있다.

탄소포인트제는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43%를 차지하고 있는 가정, 상업, 수송 등 비산업부문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전기 등 에너지 사용량 절감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률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신청 대상은 일반가구, 공동주택, 상가(시설) 등 계량기가 설치된 모든 가구, 사업장이다.

인센티브는 가입일 기준 과거 2년간 전기 사용량 평균값을 기준으로 절약된 양을 온실가스 배출계수를 이용해 산정된다.

감축한 이산화탄소 10g당 1포인트를 제공하며 1포인트 당 2원의 인센티브를 누적 적립해 현금 또는 진천사랑상품권 등으로 지급한다.

본인의 의사에 다라 적립한 포인트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복지기금으로 기부할 수도 있다.

진천군에는 ‘12년 12월 연말 기준 4,614가구가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하고 있으며 지난 1월 1,117명을 대상으로 2천7십만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전기 1㎾h가 424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것을 감안하면 약 104톤 정도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20년생 소나무 20만 그루를 심었을 때의 효과와 맞먹는다.

진천군은 군 홈페이지 및 전광판 등에 관련 내용을 게재하고 각 읍면의 이장회의, 반상회 등을 통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할 방침이다.

또한 각종 단체·기관들의 협조를 통해 주민들이 다수 모이는 행사 및 교육 시에도 관련 팜플렛들을 배부하는 등 적극적인 대주민 홍보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녹색생활 실천을 위한 탄소포인트제에 지역 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