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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경찰서(서장 김기영) 영원한 정보맨 이재봉(60) 정보보안과장이 37년간 몸담았던 경찰생활을 마감하고 자연인이 됐다.
이재봉 과장은 12월26일 오전 음성경찰서 청사에서 가족, 동료 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열고 그동안 청춘과 열정을 바친 정든 경찰복을 벗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이날 퇴임식에서 후배 경찰관과 동료들은 이 과장의 37년간의 경찰생활을 담아낸 동영상을 시청하며 함께했던 추억을 회상하며 동거동락한 경찰서 식구들과 마지막 석별의 정을 나눴다.
음성 원남면 하당리 출신으로 하당초, 음성중, 청주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이 과장은 진천경찰서 상산파출소 순경을 시작으로 삼성지서, 설성파출서에서 현장경험을 쌓은 뒤 음성경찰서 수사과 형사계를 거쳐 충북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 금왕파출소장, 대소지구대장, 경무과장, 정보보안과장을 맡으며 경찰업무에 헌신해 왔다.
이 과장은 경찰생활 37년 간 20여 년을 정보맨으로 활약하면서 삼성면 베스킨라빈스 장기노사분규해결, 대소면 풀무원 장기 노사분규해결 등 음성지역의 크고 작은 노사분규, 지역갈등 해결에 중재역할로 민원을 해결하는 등 탁월한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영원한 정보맨 해결사로 이름을 떨쳤다.
정확히 37년 4개월간 확고한 국가관과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헌신하고 경찰발전에 기여한 이 과장은 한국인본부에서 호국대상, 국무총리 표창 1회, 경찰청장 표창 4회, 충북경찰청장표창 14회, 경찰서장 표창 30회 등 수많은 공로표창을 수상했다.
그동안 안전한 음성을 만들고 행복한 음성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 온 이 과장은 가정에서는 가장으로 항상 성실하고 검소한 생활로 이웃 주민들로부터 칭찬을 받아 왔으며, 직장에서는 따뜻하고 성실한 모범경찰관으로 직원들로부터 칭송을 한 몸에 받아왔다.
특히 소탈하고 친화력이 돋보이는 이 과장은 지역 내에서도 많은 사회활동과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경찰로 37년 간 앞만 보고 달려온 그. 이제 무한한 사랑과 열정 그리고 그 간의 노력을 뒤로 한 채 영예로운 퇴임식을 맞았다.
늘 친근한 형같이 아버지 같이 직원들을 위해온 그가 현장에서 꼬박 밤을 하얗게 지새우는 등 열정적으로 음성 치안 안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그를 많은 지인들과 직원들은 잊지 않고 제2의 인생을 응원하며 영예로운 퇴임을 축하했다.
김기영 음성경찰서장은 치사를 통해 “1980년 진천경찰서를 시작으로 음성경찰서에 이르기까지 누구보다도 국가와 국민을 위한 치안 일상에서 온갖 풍파를 극복하시고 오늘 영예롭게 퇴임하는 이재봉 과장님께 모든 경찰을 대신해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 며 “이자리가 있기까지 영부인을 비롯한 가족 모두의 헌신적인 내조와 지원이 있었기에 오늘 같은 영광스런 결과가 있었을 것이다.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경찰조직을 떠나면 자유인이 되어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 재임기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힘들고 무거웠던 책임감에서 벗어나 이제는 본인과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만들어 가는 개인으로써의 역할에 치중하는 인생 2막을 시작하게 되는 것” 이라며 “떠나보내는 후배경찰들의 서운함과 떠나시는 선배님의 아쉬움을 피할 수는 없겠지만 창공으로 비상하는 새처럼 더 높고 더 넓은 세상에서 자유로운 인생을 펼치신다면 서운함과 아쉬움은 희망과 기쁨으로 승화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아무쪼록 이제는 고단한 짐을 벗고 가벼운 심신으로 건승하심과 행복을 맘껏 누리시길 기원한다” 며 “그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재봉 과장은 퇴임사에서 “저는 오늘 여러분과 함께한 소중한 여정을 마무리하고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드리고자 한다” 며 “제인생의 전부였던 정든 경찰을 떠나려니 지나간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37년간 경찰생활을 하면서 희로애락과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제가 영예롭게 정년퇴임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아낌없는 애정을 베풀어 주신 동료 경찰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경찰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내조를 해준 아내와 건강하게 잘 커준 딸 아들 사위에게도 사랑한다.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한해가 마무리되는 성년이 되면 새해 목표를 세우고 설계를 하듯이 저는 정년퇴직을 계기로 경찰이라는 직을 내려놓고 가볍게 새롭게 2의 인생을 살도록 하겠다” 며 “지금 이 순간 떠오르는 수많은 분들과 저와 직접 인연을 맺지 못하였지만 경찰이라는 자부심과 열정으로 함께했던 소중한 동료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끝으로 이 과장은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준 서장님과 음성경찰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며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 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덧붙였다.
정보과 막내 윤수진 순경은 송별사에서 “저는 경찰 초년생으로써 37년간 경찰생활을 마감하고 퇴직하시는 과장님의 송별사를 읽는 마음이 개인적으로는 영광이지만 한편으로는 정보과 인사발령으로 처음으로 만난 성품 좋은 과장님을 보내드리는 것이 아쉽다” 며 “선배님들이 말씀하시기를 꽃이 지고나면 잎이 더 잘 보이듯 누군가 내 옆을 떠나고 나면 그 사람의 빈자리가 더 크게 다가온다고 하시던 군요. 오늘 과장님이 떠나시면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지겠지만 만나고 떠나는 일이 우리 사람의 일인지라서 서운해 하지만은 않겠다. 과장님과 함께했던 따듯했던 시간들을 기억하고 또 다른 출발이 이루어 질 것을 믿으며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한다.” 며 퇴임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더욱이 이날 퇴임식에서 큰딸과 사위가 직접 자작한 노래를 아들, 손녀가 노래를 부르며 만감이 교차하는 할아버지인 이재봉 경장의 눈과 마음을 촉촉히 적시는 등 재롱을 더해 감동을 주었다.
이 과장은 가족으로 부인 권도희(58) 여사와 큰딸 이진희, 사위 김동민과 외손주 2 그리고 아들 이인호 두 남매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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