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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은 아이를 품고 아이가 자라서 마을을 품는다.”
음성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해밀포럼(회장 이석문)이 지난 12월13일 음성군보건소 2층 대회의실에서 회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중용 교육장 초청 토론회&송년회'를 개최했다.
해밀포럼은 지난 2012년 8월 22일 음성읍 ‘사계절’에서 11명이 참석하여 지역발전 방안을 적극 연구하고, 위기 청소년들 자립여건 조성에 대한 정책연구, 지역주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다양한 의견 수렴, 나눔과 사랑을 실천해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정식 출범했다.
이날 이무승 사무국장의 사회로 시작된 토론회는 이석문 회장의 진행으로 이성열(음성보건소), 오승하(강동대학교 교수), 한기연(시인), 심우경(강동대학교 교수), 이종구(음성신문사 편집국장) 회원이 질의자로 참여했다.
◆이성열 음성보건소 주무관.
▲ 이성열 음성보건소 주무관: 음성군은 중부권 핵심도시로 발돋움해나가고 있는데 음성군 내 초중고 현황과 학생은 얼마나 되고 음성교육이 발전하려면 가장 무엇이 시급하고 개선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하시는지?
- 이중용 교육장: 저희 관내의 학생 현황은 초중고 유치원까지 포함해서 1만500명이 있다. 이 아이들이 제대로 교육을 받기위해서는 학교시설이라든지 경쟁력 있는 학교를 만들어야 하는데 인구가 감소하다보니 학생 수도 줄어들면서 인근 지역으로 관내 아이들이 빠져나가는 현상이 있다.
아시다시피 혁신도시 서전중·고등학교로 학생들이 빠져나가고 있고 음성군에서 그나마 유지하고 있는 대소, 금왕 지역의 아이들도 동성초로 빠져나가고 있어 인위적으로 막을 수는 없고 경쟁력 있는 학교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 중 가장 큰 걸림돌은 적정규모학교 만들기이다.
예를 든다면, 금왕, 대소지역 쪽은 중학교가 어렵다. 무극중학교는 한 학년이 고학급 11학급~ 30학급이 되고 대소중학교는 20학급 정도이다. 선생님 수가 충분이 확보가 돼 있는데 음성을 비롯해 감곡, 생극, 삼성중학교는 아이들의 숫자가 줄다보니까 학급수가 전체 6학급으로 선생님 정원이 11명밖에 안된다.
11명이 1,2,3학년을 다 기르치다보니 여러 가지 어려운 부분이 있다. 초중부교육법에 선생님들이 일주일에 수업을 해야 할 시간이 20시간 내외로 되어 있다. 일주일에 3시간이나 4시간, 5시간공부를 시켜야하는 영어나 국어 쪽은 그 선생님들이 전체 학생을 다 가르쳐야 하고 그 외 음악선생님이나 미술실습이 작은 선생님 쪽은 오히려 시간을 다 채우지 못해 4~5명의 선생님이 다른 학교로 파견을 나가야 하는 실정이다.
근무하는 학교도 무분별하고 아이들도 소속감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어 적정규모학교만들기 육성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또 하나는 적정규모학교만들기 육성과 더불어 지자체와 함께 선생님들이 상주하면서 교육을 가르치는 환경 여건을 만드는 것이다. 선생님 중에 경기도 권역에서 오셔서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많이 있는데 숙소를 제공할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음성 1, 금왕 1, 감곡 1, 교직원 숙소가 있다. 10명이 생활할 수 있는 원룸형태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만 많이 부족한 상태다.
◆오승하 위원(강동대학교 교수).
▲ 오승하 위원(강동대학교 교수): 학생들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교사가 먼저 행복해야 하고 서로 교감하는 관계가 마련돼야 하는데 행복학교를 만들어 가기위해서 추진되는 정책은?
- 아이들 학교생활 만족도를 조사해보면 5점 만점에 초등학교는 4.78이 나오고 중학교 가면 4점대 초반, 고등학교에 가면 3점대로 뚝 떨어진다.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위로 갈수록 떨어지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커다란 입시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선생님들도 초등학교는 담임제로 같이 뛰고 생활을 해서 괜찮은데 교과담임제인 중학교, 고등학교 때에는 분위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선생님 말 한마디는 정말 천금 같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일단 “선생님이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다”는 것이 기본이다. 요즘 펼치고 있는 정책 중에 하나가 행복씨앗학교라고 혁신학교 쪽에서 김병우 교육감이 강조하고 있는 사항이다.
옛날에 선생님의 권위가 상당히 높았을 때는 교장 선생님이나 선생님의 말 한마디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던 것을 이제는 민주적인 의사로 서로 토론하고 거기에 집단 지성을 통한 결론을 도출해서 그쪽 방향으로 같이 나가는 것이 행복씨앗학교인데 최근 도의회에서 예산이 절반이나 삭감되어 안타깝다.
선생님들의 의견과 교장선생님의 의견 그리고 아이들의 의견이 똑같이 반영되는 교육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 취지다.
지금 행복씨앗학교는 삼성중학교, 대소중학교, 매괴여중이, 초등학교는 생극초등학교가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일중학교, 음성여중이 준비 중에 있다. 행복씨앗학교는 김병우 교육감의 공약사업으로 지금은 시범학교 쪽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모든 학교로 확대 추진되어 선생님도 아이들도 정보를 교환하면서 함께 같이 활동하고 웃는 학교가 되었으면 좋겠다.
소통, 참여, 협력이 행복씨앗학교의 슬로건인데 서로 소통하고 모두가 참여하고 협력하는 가운데 선생님들도 보람을 느낄 것 이고 아이들도 재미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음성교육지원청도 선생님들이 교장선생님한테 지시를 받는 게 아니라 나름대로 선생님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한기연 시인.
▲ 한기연 시인: 사회가 다분화되면서 학생들의 고민과 문제도 다양한 형태로 표출되고 있으며 학교폭력, 학생들의 일탈비행도 속출되고 있는 데 이를 해소하기위해서는 지역사회와 기관이 연계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 저희들이 클 때는 아이들이 너무 많아 선발하는 시대라서 중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시험을 보고 떨어진 학생은 다른 지역으로 보냈는데 지금은 한 아이도 낙오를 시킬 수 없는 형편이다. 학교폭력 때문에 고민하는 것 중에 하나가 이 아이를 잘 지도를 못하고 내버려지면 어떻게 할까 고민이 늘었고 현재 다문화 아이들 때문에 힘들 거라고 하는데 나쁜 짓을 하는 아이는 통계적으로 많지 않다.
오히려 다문화 쪽 보다 결손가정 아이들이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데 교육자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옛날에는 선생님이 소리 한번 지르면 모든지 다 해결되었는데 지금은 선생님들의 일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어 아이들을 지도할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다.
어느 학교 중학교 생활지도 선생님이 지각한 학생에게 ‘너 지각하지 마’ 2번째 해도 ‘너 지각하면 안돼’ 3번째 해도 ‘너 앞으로 지각하면~~’ 선생님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종아리를 때릴 수도 없고 벌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계속 ‘하지마’ ‘하지마’ 밖에 못한다.
교육청뿐만 아니라 경찰서, 군청 모두 협력 연계해서 나아가야 할 것으로 본다.
특히 학부모와 선생님이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가정방문 등을 통해 요즘 아이들이 어떤지 보고. 듣고 해서 같이 노력해 나가가야 조금씩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심우경 위원(강동대학교 교수).
▲ 심우경 위원(강동대학교 교수).: 행복나눔사업으로 추진하는 마을의 달인을 찾아서 활동은 지속사업으로 운영이 되는지 음성군 교육경비 조례에 의해 지원된 사업비가 사립유치원 현장에는 대략 4년 전부터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은?
- 제가 와서 보니까 사립유치원이 4개가 있는데 군에서 지원해주는 것 중에 쌀은 지원이 안 되고 있었다. 내년부터는 지원이 되도록 하겠다.
또한 행복지구사업에서 실시하는 마을의 달인 사업은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하고 아이들을 위한 연수교육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마을과 교육청과 협동해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음성군 교육경비에 관해서는 이필용 군수와 많이 이야기를 나누어서 좀 더 많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 군수한테도 ‘교육이 살아야 마을이 산다. 음성군 발전을 위해서는 공단만 들어와서는 안 되고 근로자들이 외지에서 출퇴근하면 안 되고 음성에서 살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그 첫 번째가 교육이다라고 말한다. 교육경비는 음성군이 충북에서 2번째로 많이 지원하고 있는데 작년에 17억 원, 올해는 19억 원을 받았다. 교육경비를 사용할 때에는 계획을 다 세워서 교육경비심의위원회에서 결정을 해주어야 쓸 수 있다. 심 교수님 말씀대로 공평성, 형평성을 살펴서 사립유치원 등 소외된 곳이 없는지 잘 살펴보고 공평하게 갈 수 있도록 하겠다.
◆이종구 음성신문 편집국장.
▲ 이종구 음성신문 편집국장: 내년부터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자유학년제로 바뀌어 시행되는데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하여 말씀해 주시고 앞으로 4차혁명시대, 인공지능시대를 대비한 교육방법은?
- 자유학기제라는 생각은 우리가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그쪽을 다 놀고 먹는 줄 안다. 근데 사실은 자유학기제나 자유학년제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선생님들이 머리가 터질 지경이다. 그냥 나라에서 주어지는 교육과정만 운영하면 힘들 것이 없는데 자유학기제나 자유학년제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우리 아이들이 어떤 프로그램을 운영할지 선생님들이 처음부터 1년 계획을 다시 세우고 짜야한다.
지금 충북은 자유학년제는 없다. 장호원중학교가 자유학년제를 시작했는데 시작하는 장호원 쪽은 아무 말도 없는데 감곡 쪽에서 놀고 먹는다고 걱정을 한다. 학력에 대한 생각이 빨리 바뀌어야 하는데 그 옛날 학력체제를 갖고 있는 사람이 아직 많이 있는 것 같다.
아이들한테 지식은 이제 암기, 이해는 필요가 없다. 사지선답에 우리가 많이 익숙해져 있었는데 이제는 필요가 없어졌다. 공부를 왜 해야 하는가에 대해 질문을 하게 되는데 학문을 이용한 공부도 있고, 실생활에 필요한 공부도 있다. 일상생활에서 배우는 지식은 조그만 이 작은 컴퓨터인 스마트폰에 다 들어있기 때문에 확인만 하면 된다.
단 이것을 찾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문제해결 능력이 요즘 아이들에게 심어줄 교육 방법이다. 시험은 안보고 그냥 놀리는 것으로만 생각하는 것 같다.
다른 분들도 명문대를 나와야 사회에서 대접받고 제대로 좋은 직장 가질 수 있다고 하는데 삶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도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꿈이 없는 아이들이 너무 많다. 공부를 왜하느냐. 공부는 앞으로 생활을 할 때 좀 더 나은 문제해결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 공부를 많이 한 친구랑 공부를 덜 한 친구를 비교할 때 이런 이야기들을 한다.
공부를 안 한 친구는 강을 지날 때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것이고 공부를 많이 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그 다리의 폭을 넓힌 사람이라고. 공부를 많이 한사람은 조금 실수를 해도 좌절하거나 떨어 질리는 없는데 공부를 하지 않은 사람은 조금만 잘못해도 헤어나지 못하고 떨어지고 실패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본다.
우리 아이들에게 공부란 살아가기 위해서 좀 더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더 많은 길을 찾기 위한 방법으로 보아야 한다.
▲정영세 위원(건보공단 음성지사):우리시대의 갈등에 대한 해결방안에 대한 교육대책은?
- 진짜 어려운 문제 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한다. 아이들에게 지식을 가르치는 것은 두 번째라고 생각한다. 첫 번째는 인성교육이다. 공부 잘하는 것보다 사람이 먼저 되어야 한다. 사람이 된다는 것 그것은 나를 죽이는 것밖에 없다. 내 목소리가 높아지고 내 주장이 강해지면 상대방도 같이 목소리도 높아진다. 말을 조금씩 누르고 남을 배려하는 인성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
아이들에게 민주시민교육을 강조하며 교육하고 있고, 아이들이 모두가 승자가 되면서 같이 어울릴 수 있는 교육을 지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제는 학교 혼자서 할 수 없다.
가정에서 부모님들도 힘을 보태주시고 지역사회에서도 어른들이 계셔야 한다. 행복교육지구란 동네에 어른이 있고 그 어른들 말을 쫓아서 아이들이 인성을 가꾸어 나가는 것이다. 행복교육지구 슬로건이 “마을은 아이를 품고 아이가 자라서 마을을 품는다.” 이다. 이런 형태로 아이들 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 이석문 회장(진행자): 음성군내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
- 삶에 대한 철학적 고찰이랄까 인물학적 고찰이랄까 이런 쪽으로 이제 필요한 시대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살게 할 것인지 우리들처럼 계속 경쟁을 하면서 남을 누르면서 일어서는 삶을 살게 할 것인지 아니면 협동하면서 서로 윈윈하는 삶을 살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
학부모님들도 일단 몸이 건강한 아이로 키워야 되겠지만 두 번째로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키워서 그 아이들이 당당히 자기 몫을 하면서 마을을 위해서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아이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서울대를 가는 쪽이 아니라 어떻게 ’우리 마을에 봉사를 하면서 살까‘ 이런 생각의 전환을 하면서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마음가짐을 담아 이런 쪽에 신경을 써주면 고맙겠다. 저 또한 그렇게 되도록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에게도 강조해서 말하겠다. 감사합니다.
[진천중앙시장]=진천중앙시장 간판개선사업 ‘산뜻하네’(사진)
시장 이미지 부합, 거리환경 구축
진천중앙시장(회장 김현옥) 간판개선사업이 시장 이미지와 부합해 새단장하고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진천중앙시장측에 따르면 기존의 난립한 간판을 새롭게 정비해 상업적 광고효과를 위해 전체적인 시장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간판을 제작, 설치한다고 밝혔다.
김현옥 회장은 “이번 진천중앙시장 주통로 점포 벽면이용간판 환경개선으로 밝고 쾌적한 시장환경 조성 및 시장경관 향상으로 지역주민에게 사랑받는 시장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진천중앙시장은 언제나 서민과 함께 하는 시장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천중앙시장 간판개선사업은 벽면 이용간판 50개를 새롭게 단장하고 산뜻함을 연출해 지역주민에게 큰호응을 받고 있다.
한편, 이번 간판개선사업을 총괄하는 안치영(프로광고 대표) 진천옥외광고협의회 회장은 “이번 간판개선으로 진천중앙시장을 찾는 외지인에게 생거진천의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효과가 클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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