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청소년문화의집(이하 청소년문화의집)에서 활동 중인 괴산지역 내 중·고등학생 4명이 12월16일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열린 ‘2017 충청북도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자기도전)포상식’에서 은장 2명, 동장 2명 포상과 도지사 개인표창을 받았다.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충청북도 청소년활동진흥센터의 주관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운영기관장, 포상담당관, 학부모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은장 포상에 노희성(괴산중 3학년), 이종석(괴산고 1학년) 학생이, 동장 포상은 김진선(괴산북중 3학년), 이하은(괴산북중 3학년) 학생에게 수여됐다.

또한 노희성(괴산중 3학년) 학생은 ‘포상 활동을 마치며’란 제목으로 참여 청소년 수기공모에서 도지자 표창을 수상했다.

이들은 4개의 활동영역에서 포상 담당관의 지도에 따라 꾸준히 자신이 세운 목표를 성취한 결과 여성가족부장관 인증서 및 국제포상협회(IAA)인증서를 받았다.

주목할 점은 이번 수상자들이 청소년문화의집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생들이라는 것이다.

이번 수상의 결과는 청소년들의 성장을 위해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활동을 특색사업으로 적극 지원한 청소년문화의집의 역할이 컸다는 평이다.

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들의 개별상담을 거쳐 1년간 자기계발 분야로 악기배우기와 한국사 자격증 취득, 신체단련 분야로 탁구, 봉사활동 분야로 지역아동센터 멘토링 교육봉사,

탐험활동 분야로 제주도 지질탐사 및 화양계곡 생태탐사를 추진해 맞춤형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은장을 수상한 이종석(괴산고 1학년) 학생은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활동을 지속하는 것은 힘들었지만 이번 활동은 자기관리능력과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값진 기회였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은장을 포상받은 2명의 청소년들은 2018년에 금장 포상에 도전하게 되며, 동장 포상자 2명은 은장 포상을 위해 도전할 계획이다.

문재열 청소년문화의집 명예원장은 “지역의 더 많은 청소년들이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를 향해 꿈과 희망을 펼치는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의 건강한 리더로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는 1956년 영국 에딘버러 공작에 의해 처음 시작돼 전 세계 144개국, 800만 명의 청소년이 참여하고 있는 자기성장 프로그램이다.

만 14세~24세 사이의 청소년들이 신체단련, 자기개발, 봉사 및 탐험 활동을 통해 무한한 잠재력을 개발해 지역 및 세계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