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대장초등학교(교장 김남호)는 산과 들이 온통 오색빛깔 단풍으로 절정을 이루고 있는 26일 학생, 학부모,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대장 가족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오전에는 학교 인근 수정산으로 가을 산행을 하고, 오후에는 학교 식생활교육관에 모두 모여 그동안 배우고 익힌 솜씨를 한껏 발휘하여 ‘대장 한들 꿈·끼 발표회’를 성대하게 열었다.

오전에 ‘가족과 함께하는 가을 산행’에 참여한 대장 꿈동이들은 울창한 숲을 걸으며 가족, 친구들과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으며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끼는 시간이 됐다.

이번 학습발표회는 1, 2부로 나뉘어 실시되었는데, 1부에서는 ‘그대에게’, ‘나는 나비’ 등 대장 어린이 밴드 공연이 학년군 별로 신나게 연주되어 가을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2부 행사는 5~6학년 학생들의 절도 넘치는 치어댄스를 시작으로 율동, 댄스, 악기 연주 그리고 대미를 장식한 아름다운 부채춤 등 다양한 표현활동의 기회를 통해 평소 교과시간을 통하여 익힌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무대가 됐다.

행사에 참여한 김유정(3년) 학생은 “오늘 가족과 함께 한 수정산 등산과 학습발표회가 너무 즐거웠고,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남호 교장은 “이번 대장가족의 날 행사는 학교교육활동을 통해 대장 가족들이 함께 화합하고 소통하는 행복한 시간이었다”라며 “어린이들의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고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