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올 한해 다양한 유통 및 마케팅 지원 시책을 추진해 지역 농특산물에 대한 명품 브랜드 육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진천군의 명품 농특산물 브랜드 육성 정책은 크게 수출과 내수로 구분돼 지원의 중점을 달리한다.

수출과 내수 각각의 시장여건이 상이하기 때문이다.

물류비용이 차지하는 부분이 큰 수출 품목은 합리적인 유통 체계 구축을 지원함으로 생산 원가 절감에 집중하고 있다.

군은 수출단지 육성 및 유통 시설 설치, 물류비 지원 등을 통해 해외로 수출되는 지역 특산물의 유통비용 절감을 꾀하고 있다.

군은 올해 3억2천4백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진천지역의 대표적인 수출 농산물인 장미, 난, 배 등 7개 품목의 수출물량에 대한 물류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범위는 물량에 따라 표준 물류비의 25% 이내까지 지원된다.(농가 15%, 수출업체 10%)

또한 사업비 2천만원을 들여 지역 농특산품 해외 판촉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사업비 2억7천8백만원(도비 20%, 군비 50%, 자담 30%)을 투입해 꽃 수출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수출단지에는 저온 저장고(100㎡)와 선별장(132㎡)이 들어서고 냉장수송차량 1대(5톤)가 지원될 예정으로 향후 지역 원예 농산물 수출의 중심지역이 될 전망이다.

수출시장과 달리 동종 품목간의 점유율 경쟁이 치열한 내수형 농특산물에 대해서는 판로확대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진천군은 생거진천 쌀외 12개 품목으로 운영 중인 명품 농특산물 공동 브랜드의 홍보를 위해 총사업비 4억1천3백만원을 투입해 TV, 라디오, 신문, 다중이용시설 시설물 등에 광고를 게재할 계획이다.

오는 5월에는 TV 홈쇼핑 판매도 추진함으로 지역의 대표 농특산물인 생거진천 쌀의 판매 증가는 물론 지역 농특산물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 상승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시장에서의 판로확대를 위해 진천군 전자상거래 쇼핑몰 운영 및 SNS 활용 농산물 마케팅 지원에도 힘쓸 계획이다.

특히 SNS를 활용한 농산물 마케팅을 통해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의 젊은 층 소비자들에 대한 판매 확대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진천군은 지역 농특산물의 출하 시기에 맞춰 사업비 1천9백원을 투입해 총 4회의 판촉행사도 기획하고 있다.

7월에는 수도권에서 생거진천 꿀수박 판촉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9월에 있을 ‘명품 충북 농특산물 수도권 판촉 행사’에도 참여한다.

10월에는 충북 농특산물 한마당 행사 참여 및 생거진천 문화축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운영도 준비중이다.

또한 사업비 3천6백만원을 투입해 장류 등 농산물 가공식품 산업 육성을 위한 시설 현대화 사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진천군은 이외에도 시설 원예 품질개선 사업, 생거진천 쌀 맞춤형 비료 공급, 항공방제, 도시근교 채소재배단지 육성 등 다양한 농특산물 품질 개선 사업도 운영하며 고품질·고소득 농업 기반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천군 관계자는 “농산물 시장 개방 시대에 걸맞는 시장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재배, 유통, 마케팅 등 다분야에 걸친 체계적 명품 농특산물 브랜드 육성이 필수적이다”며 “앞으로도 진천군은 지역여건과 품목별 특성을 고려한 농특산물 브랜드 지원책 발굴에 힘써 지역 농가들이 안정적 농업소득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