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한파와 폭설로 도로 곳곳이 얼어붙은 가운데 음성읍 신천리(참샘뜰) 김정수씨(56·대명중기)가 자발적으로 동네 입구부터 골목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장비로 수년째 눈 치우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 주민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동네 한 주민은 “누가 시키거나 부탁을 한것도 아닌데 4~5년전 부터 눈이 많이 오는 날이면 온동네를 돌며 제설작업을 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요즘 장비 연료비도 비쌀텐데 주민을 위해서 애써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씨는 신천3리 참샘뜰에 거주하고 있으며 “내가 사는 동네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한 것 뿐인데 부끄럽다”고 말했다.

김석중 음성읍장은 “자발적으로 마을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는 김씨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며 “주민 모두가 내집 앞 눈 치우기에 적극 동참한다면 살기 좋은 음성읍이 될 것 같다”며 내집 앞, 내점포 앞 눈치우기 운동 동참에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