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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인삼의 명품화와 판로 확대를 위해서는 축제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인삼가공공장을 더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음성군은 매년 인삼 수확수기에 맞춰 음성인삼축제를 열면서 관광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품질 좋은 음성인삼을 판매·제공해 왔다.
지난해 음성인삼축제에서는 약11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음성인삼 판로확대에 물꼬를 텃다.
하지만 생삼으로 판매할 수 있는 양에 한계가 있다 보니 남은 인삼은 충남 금산 등 타지역의 인삼으로 둔갑하는 병폐가 발생하고 있다.
음성인삼축제 추친위 관계자에 따르면 약 1000평 농지에서 인삼을 캐면 생삼으로 팔 수 있는 양은 60%정도이다.
나머지 40%는 가공품으로 만들어 판매해야 함에도 현재 음성지역에는 가공제품을 만들 수 있는 공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결국 음성에서 생산하고 있는 인삼의 절반정도는 가공공장이 즐비한 충남 금산군 등지로 갈 수 밖에 없는 형국이다.
현재 음성군에는 870여 농가에서 552㏊(약 167만평) 규모의 인삼을 재배하고 있다.
이에 반해 인삼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가공공장은 홍삼진액공장 3곳 뿐이다.
일부 음료·화장품·캔디 등을 만드는 공장이 20여 곳 있지만 다량의 음성인삼을 소비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김영란 법으로 인해 인삼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동반된 가격 하락과 이에 따른 상품의 질적 하락도 인삼농가의 판로를 저해하는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실제로 김영란 법 시행 이후로 음성인삼소비는 약 30% 이상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 추진위 관계자는 “김영란 법에 상품가격을 맞추면 상품성은 그만큼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인삼농가의 입장에서 김영란 법은 인삼 판로와 판매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음성군의 인삼 재배는 1959년을 전후해 음성읍 신천리 지역에서 시범포 형식으로 시작돼 1961년 지역 공동사업으로 약 4000㎡을 재배해 성공한 것이 동기가 되면서 빠르게 파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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