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은 설 명절을 맞아 2월7일 오후 전통시장 상인들의 사기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음성읍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추진했다.

군청 직원과 음성읍 기관사회단체 회원 등 약 100여명은 군청을 출발해 음성읍 전통시장 일원을 다니며 상인을 위로하고 물가안정, 에너지 절약, 원산지 표시 문구가 새겨진 홍보용 어깨띠를 두르고 캠페인을 전개했다.

군은 물가 상승, 경기침체에 지친 상인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며 설 명절에 사용할 성수용품을 구매하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몸소 체험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군은 설 명절 기간 동안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충북지방경찰청이 전통시장 주변도로에 대해 일시적으로 주차 허용 계획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음성시장, 무극시장, 삼성시장 3개 시장에 대해 오는 11일까지 총 1.5km의 일시적 허용구간에 대한 주차단속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대형 주차장이 없는 전통시장에 설 대목을 맞아 골목 상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필용 군수는 “전통시장이 살아나야 침체된 서민경제를 일으킨다”며, “물가안정과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