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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지역 수해현장의 응급복구가 속속 끝나고 있는 가운데 물난리 책임소재와 보상을 놓고 후폭풍이 이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7월16일 내린 집중호우로 147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괴산지역은 보름이 넘게 이어지고 있는 자원봉사 등으로 복구에 속도를 내면서 응급조치가 85% 가량 이뤄졌다.
하지만 응급복구가 마무리단계에 들어서면서 수해를 입은 지역주민 등을 중심으로 진상규명과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커지는 등 후폭풍이 불고 있다.
또한 도로와 교량, 하천사면 등 공공시설물에 대한 복구지원과 달리 농작물을 비롯해 펜션 등 민간피해에 대한 지원은 없거나 미미해 이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수해를 키운 요인으로 꼽히고 있는 괴산댐의 치수기능은 정부차원에서 다뤄져야 할 사안으로 책임소재르 묻고 대책을 마련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수해를 막을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기까지 물난리로 인한 지역의 몸살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괴산댐 하류에 위치해 갑작스러운 방류로 침수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칠성면 외사리 주민 10여명은 8월1일 나용찬 군수를 방문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문제점 개선을 건의했다.
이들은 "이번 침수피해는 인재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모든 문제점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괴산댐 수위조절 실패원인으로 알려진 산막이 유람선 운항과 관련된 사실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홍수조절 능력이 없다면 댐을 철저하는 편이 낫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이자리에서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피해보상 ▶침수지역 이주대책 ▶댐 관리 철저 등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나용찬 군수는 "피해를 입은 심정을 충분히 헤아려 도울 건 확실히 돕겠다"며 "군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반드시 중앙정부에 건의해 이해할 수 있는 방안을 이끌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칠성면과 청천면, 감물면 등에서 인삼과 엽연초를 재배하다 침수피해를 입은 농민 70여명은 괴산댐을 관리하는 한수원 한강수력본부를 찾아가 시위를 벌였다.
이들 농민들은 "수위조절 등 댐 관리를 잘못해 농경지 침수가 곳곳에서 일어났다"며 "댐 관리를 맡고 있는 한수원이 침수피해를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작물 특성상 인삼과 엽연초는 한번 침수되면 그동안 흘린 땀이 모두 허사가 된다"며 "이번 침수피해로 생계에 위협을 받는 만큼 피해보상이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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