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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원남저수지를 끼고 있는 증평·진천·음성이 수질관리 정책이 제각각이여서 이를 일원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근 가뭄과 폭우로 피해를 입고 있는 중부3군에 농업용수 등으로 활용되는 저수지에 대한 관심이 새삼 높아지고 있다. 현재 캠핑장, 약초체험 경관산책로, 둘레길, 야동제 등 조성사업이 한창인 음성의 원남지가 수질오염과 쓰레기 투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원남지는 증평군 도안면 연촌리, 진천군 초평면 신통리, 음성군 원남면 조촌리 등 3개 자치단체가 접해있는 저수지이지만 이 저수지의 담수(湛水) 용도인 농업용수의 관리는 자치단체별로 제각각이다.
증평군은 원남지를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해 단속을 하고 있지만 진천군과 음성군은 낚시를 제한하지 않고 있다. 수자원이 부족한 증평군은 농업용수로 사용하는 원남지의 수질오염을 막기 위해 낚시 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 같은 저수지를 두고 농업용수의 수질관리를 위해 낚시를 할 수 없다고 말하는 자치단체가 있는가 하면, 낚시를 금지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자치단체가 있다.
이뿐만 아니라 진천군과 음성군은 지역내 모든 저수지에서 낚시를 할 수 있지만 증평군은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이 단 한 곳도 없다.
증평군은 지역내 16곳의 저수지 및 소류지 등을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해 놓고 단속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음성군은 원남지 수변에 지난 2012년 조성사업을 마친 원남지구농업농촌테마공원과 올해 11월께 준공 예정인 조촌마을권역단위종합정비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권역단위종합정비사업을 모두 마치면 기존의 오토캠핑장 19면에 캠핑면 40면이 추가되고, 이곳에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약초체험 경관산책로, 둘레길, 야동제 등 다양한 조성사업으로 관광객들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수질관리와 수변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지만 낚시객들의 쓰레기 투기와 수질오염 행태는 손을 쓸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이참에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한 여론이 서서히 비등하고 있다.
수질수생태계법에 따르면 낚시금지구역 또는 낚시제한구역으로 지정하려는 경우 용수의 목적, 오염원 현황, 수질오염도, 낚시터 인근에서의 쓰레기 발생 현황 및 처리 여건, 연도별 낚시 인구의 현황, 서식 어류 종류 및 양 등 수중생태계의 현황 등을 고려해 지정할 수 있다.
원남저수지는 캠핑장을 끼고 있는데다 관광객을 유인하는 각종 시설을 조성하고 있어 낚시객과 쓰레기 배출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증평군과 진천·음성군이 원남저수지의 수질관리에 대한 정책을 일원화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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