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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괴산읍 괴산고추유통센터에 설치된 `초대형 가마솥'이 전시·홍보용으로 이용되면서 존치하게 됐다.
`괴산군민 가마솥'으로 불린 이 대형 솥은 예산 낭비와 전시행정 대표 조형물로 지적되면서 지난 10여년 이상 방치된 상태였다.
군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5월15일부터 한달간 홈페이지(www.goesan.go.kr)를 통해`괴산군민 가마솥 활용방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군은 초대형 가마솥과 지붕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아 전시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최소 경비를 들여 한옥형태의 기와로 교체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이번 설문엔 군민 등 102명이 참여했고 `전시·홍보용으로 사용하자'는 의견이 56명(55%)으로 가장 많았다. 또 `행사 때 사용하자'는 의견은 17명(16%)이 답했다. `철거하거나 매각하자'는 의견은 15명(15%)으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무응답 포함)은 12명으로 가마솥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자는 제안도 했다.
앞서 이 가마솥은 2005년 7월 군민 화합과 번영을 상징하는 조형물로 제작돼 괴산읍 동부리 괴산청결고추유통센터 광장에 설치됐다.
둘레 17.8m, 높이 2.2m, 두께 5㎝ 규모로 주철 43.5톤이 들어가 초대형으로 제작됐다.
군민 성금 2억3000만 원, 군비 2억7000만 원 등 제작비만 5억 원이 투입됐지만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가마솥은 옥수수 삶기, 팥죽 끓이기 행사 등에만 사용됐다.
2006년 5000여명이 머리를 감을 수 있는 창포물을 끓였고, 고추축제에 제공할 옥수수를 삶은것과 팥죽을 끓인게 전부다.
이후 가마솥이 노후화됐고 녹이 슬면서 사용되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의견 수렴 결과 가마솥을 전시홍보용으로 사용하자는 의견이 많았다”며 “활용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중부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