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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지역에 건설중인 한 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 자금 차입과 관련해 말썽을 빚는 등 논란이 되고 있다.
지역조합으로 650여 세대의 아파트를 짓는 A조합과 B업무대행사는 도급순위 130위권의 유명 건설사를 시공업체로 정해 공사를 추진, 지난달 기준 3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해당 아파트 추진과 관련해 지난 2014년 4∼5명으로부터 모델하우스 건축비용을 수천만원씩 빌려 쓰고도 지금까지 일부만 변제한 채 갚지 않아 조합 주변이 시끄럽다.
이들 채권자들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변제를 요구했으나 이자 일부만 받았을 뿐 아직 원금은 받지도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채권자는 "1인 시위를 계획하는 등 수없이 찾아가 변제를 요구해 가까스로 일부만 받아낸 상태"라고 말했다.
같은 해 9월 또 다른 채권자는 업무대행사인 B법인에 5억원을 빌려주면서 6개월 기한의 원리금 지급 공증을 받고 토목공사를 조건으로 계약서를 작성했지만 기한 내 변제와 공사 발주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채권자 또한 수차례의 독촉과 관련자 부동산 경매 등을 통해 원리금 일부만 회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조합 구성과 관련 다수의 차명 조합원과 별도의 투자자들이 존재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A조합과 B대행사는 조합원 유치 때부터 함께 활동하는 등 밀접한 관계로 알려졌으며 현재 대행사 법인명과 대표이사가 변경된 상태로 전 대표이사가 이에 대해 반발하는 등 또 다른 논란이 예고되고 있다.
이 같은 문제 제기에 대해 해당 조합과 법인 대표 등은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고 있으며 통화 연락도 두절된 상태다.
다만 지난 3월 해당 조합장은 "불법이 있으면 관의 조합 허가가 있었겠냐"며 "모델하우스 건축비 차입은 조합과는 무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업무대행사에 자금을 투입하고 업무에 관여하고 있는 한 투자자는 "모델하우스와 관련된 문제는 조합측 책임이고 조합원 명의 차용 주장은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채권 미변제는 시공사에서 돈이 안나와 그렇다"고 밝혔으나 시공 건설사는 "일반분양이 저조해 현재는 업무대행비 지급 재원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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