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은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예방과 조기진화를 위해 총력 대응키로 했다.

군은 읍․면 9개소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산불감시원 요원 60명을 다음 달 중순부터 가동하기로 했다.

군은 산불전문 진화대원 40명을 선발해 상시 비상대기 하도록 하고 산불 발생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봄철 산불은 입산자 실화, 논밭두렁, 쓰레기소각, 담뱃불, 성묘객 실화 등이 주 발생원인이다.

군은 전체 산불의 38%가 토․일요일‧공휴일에 발생하고 있다며, 주말과 휴일에 집중적으로 산불감시와 계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섭산, 큰산, 수레의산, 소속리산 등에 CCTV를 설치해 실시간 감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수정산 외 13개소도 감시 초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상만 과장은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는 논·밭두렁이나 쓰레기를 태우지 말고 입산할 때에도 라이터·버너 등 인화성 물질은 소지하면 안된다”며 “산불이나 산불위험 행위자를 발견하는 즉시 산림축산과, 읍·면 사무소에 신고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