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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증평부군수가 6월 말 정년퇴임을 앞두고 제2의 인생을 찾아 나서며 시조집 '섬마섬마'를 발간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6월16일 오후 4시 증평군립도서관에서 조촐한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출판기념회 수익금은 장학 사업에 보탤 예정이어서 더 의미가 크다.
35년간 공직에 몸담았던 김선호 부군수는 시인의 말을 통해 "새로 내딛는 걸음은 언제나 불안하다. 두렵다. 장장 서른다섯 해나 공직이란 틀 속에만 갇혔다가 이제 새 길을 나선다. 낯설기 그지없다"고 밝히고 있다.
'섬마섬마'. 아기에게 서는 법을 익힐때 붙들었던 손을 떼면서 어른이 내는 소리다. 김 부군수는 "지금 내게 딱 어울리는 말"이라고 하지만 그는 잘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총 4부로 구성된 '섬마섬마'에는 79편의 시와 1편의 시작노트로 총 80편의 글이 수록됐다.
이번 시조집에서 마지막 사력을 다해 제 몸 태워 빛나는 별에 대해 쓴 '퇴행성'을 가장 애착한다는 김선호 부군수는 출판기념회때 그동안 틈틈이 배운 판소리로 흥보가를 선보일 예정이다.
퇴임 후 계획에 대해서는 "일단 쉬면서 판소리와 서예공부도 하고 시도 더 열심히 쓸 계획"이라며 "그간 미뤄두었던 여행도 다닐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군수는 199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2010년 나래시조문학상을 수상하고 '창공에 걸린 춤사위', '공생시대' 등 시조집을 발간했다. 그는 현재 충북시조, 나래시조, 행우문학 동인으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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