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조합장이 건강상 이유로 중도 사퇴함에 따라 공석이 된 진천 축협 보궐 선거가 오는 2월 5일 실시된다.

이번 보궐 선거에선 기호1번 지재학(53)·기호2번 박승서(55)·기호3번 김용옥(52) 씨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져 3파전이 펼쳐지게 됐다.

이들 후보들은 1월30일 오후 진천군민회관서 합동연설회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지 후보는 연암축산전문대(현 천안연암대) 축산과를 졸업하고 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 중앙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축산업계가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축협을 운영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달았다.

주 공약으로 △체질을 바꿔 변화에 대응하는 조합 △굳건한 정신으로 언제나 신뢰를 주는 조합 △회원복지와 위상을 위해 희생하는 조합 △투명하고 깨끗한 믿음으로 항상 웃음이 넘치는 조합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한국방송통신대학 법학과를 졸업하고, 진천축협 관리상무와 전무를 역임했다. "섬김과 소통으로 행복하고 활기찬 축협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이다.

그는 △우시장 시설 현대화 및 전자경매시설 도입 △'여성 이사제'를 도입해 전문 여성축산인 양성 △동물병원 설립 운영 △조합원 복지사업 지원 △후계 축산인 육성 및 원로조합원 복지증진 △비상임 조합장 및 상임이사제 도입 등 조합 경영 혁신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청주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생거진천한우영농조합 대표를 역임했다.

그는 "침체된 진천축협을 혁신적으로 새롭게 이끄는 새 일꾼이 되겠다"는 포부다.

△가축분뇨 축종별 종합처리시스템 확립 △축산물 유통 네트워크 구축 △OEM사료 공급 시스템 정착 △예수금 확대 및 조합원 대출 조건 완화 △조합원이 주인 되는 투명한 조합 운영 △축산 기지개 구입 창구 일원화 등을 공약으로 내 걸었다.

이번 보궐선거는 2월5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천축협 1층 대회의실에서 실시되며 같은 장소에서 개표한다.

선거인수는 1천320명이며 당선된 조합장의 임기는 2015년 3월 20일 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