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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괴산군수 보궐선거를 3주 가량 앞둔 가운데 6대 1이라는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충북 괴산군수 선거전은 유력 무소속 후보들의 대거 출마로 혼전양상으로 치닫을 전망이다.
또한 탄핵정국 이후 역대 최고의 정당 지지율을 기록하는 더불어민주당이 ‘야당 불모지’로 불리는 이곳에서 당선자를 낼 지도 관심사다.
더불어민주당은 3월17일 남무현(65) 전 불정농협조합장을 군수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하지만 김춘묵(57) 전 서울시 서기관이 전략공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지지층이 갈리는 것이 걱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제1야당 프리미엄에도 불구, 후보를 내지 못해 체면을 구겼으나 이번에는 남무현 조합장, 김춘묵 전 서기관, 박세헌(56) 재청괴산군민회 사무총장 등 3명이 후보 공천을 신청해 달라진 분위기를 실감했다.
내친김에 22년만에 군수 당선을 노리는 상황에서 먹구름이 드리운 것이다.
지방자치제 부활이후 괴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건 한차례밖에 없었다. 1995년 제1회 전국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김환묵 군수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자유한국당은 송인헌(61) 전 충북혁신도시 본부장이 공천을 받아 재도전에 나선다.
그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 출마했으나 임각수 전 군수에게 고배를 마셨다.
그는 두 번의 실패는 없다는 각오로 뛰고 있으나 탄핵 정국과 보수 성향의 후보 난립이 발목을 잡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과는 달리 공천에서 낙선한 임회무 도의원이 결과에 승복하고 선거대책본부 공동본부장으로 송인헌 후보를 돕기로해 주민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 무소속의 반란 가능할까
무소속 후보는 김환동(67) 전 도의원, 나용찬(64) 한국보훈학회 부회장과 민주당을 뛰쳐나온 김춘묵 전 서울시 서기관 등 3명이다.
눈에 띄는 것은 이들 모두 군수를 목표로 뛰어온 만큼 본선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이다. 후보 난립 구도 속에서 무소속 ‘반란' 얘기가 끊이지 않는 건 이런 이유다.
김환묵 전 군수의 동생인 김환동 전 도의원은 7·8대 충북도의원을 지냈다. 국민의당 등 여러 정당에서 러브콜을 받았으나 ‘무소속이 유리하다’며 고사했다.
나용찬 전 교수는 새누리당 탈당파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팬클럽인 ‘반딧불이’ 괴산지회장으로 ‘반기문 신당’ 후보 출마를 노렸으나 불발됐다.
6년여 동안 표밭갈이를 해 확실한 자기 지지층이 보유한 것이 장점이다.
김춘묵 전 서기관 역시 ‘자기영역’을 구축한 젊은 정치인이다. 하지만 두 번씩이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것을 두고 유권자들이 어떤 판단을 할지는 미지수다.
무소속은 아니지만 무소속 같은 후보가 바로 국민행복당 박경옥(44·여) 수도농업사관직업전문학교 이사장이다.
현실적으로 국민행복당을 아는 유권자들이 많지 않은데다 박경옥 이사장 역시 지명도가 높지 않아 출마 자체를 뉴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일각에서 무소속 후보들 간의 단일화 얘기도 나돌고 있으나 지지율이 박빙인 만큼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게 지역 정가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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