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은 1월29일 증평군청 소회의실에서 군수 이하 실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듀팜 진입도로 확포장공사 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에듀팜 진입도로는 증평군 북부 연촌리 일원에 조성되는 에듀팜 특구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주민들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총연장 L=2.5km, B=12m로 확포장하는 공사로 사업비 150억원을 투입하여 성할 예정에 있다.

특히 증평군 도안면 연촌리 일대는 수십억년 전 선캄브리아기부터 지구가 현재의 모습을 갖춘 신생대까지 광범위한 지질시대에 걸친 지층과 암석이 존재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어 에듀팜 진입도로 확포장공사와 연계한 충북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서용석 교수(47)의 지질생태둘레길 제안에 따른 설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또한 서교수는 도안면 연촌리 일대는 중생대 백악기에 해저에서 폭발한 화산지대로 주말이면 전국 관련학과 학생이 채집활동을 하는 곳으로 학계에도 널리 알려져 있고 지구과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하는 학생의 필수 답사코스라며 증평군이 과학콘텐츠를 개발해 지질조사와 인근 문화재 등을 연계한 지질생태둘레길 및 지질공원조성 개발방안 마련 등을 언급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지질생태둘레길 및 지질공원조성사업이 제안됨에 따라 금년에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해 군 관광자원 및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그에 따른 지역경제 및 관광자원화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